오늘이 불편했던 이유는 오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오늘일 뿐입니다. 모자란 상태도 넘치는 상태도 아닌 오늘일 뿐입니다.
오늘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제 못다한 것을 해야하는 부족한 오늘도 아니고, 저축을 해두어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오늘도 아닙니다.
오늘은 오늘입니다. 누군가 계속 부족하다고 안된다고 하더라도 어쩌면 들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가스라이팅이거나 혹은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까요.
프레임을 씌우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허점이 있습니다. 그 허점으로 문제를 제기해서 오늘의 내가 살아갈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소시오패스들이 내뱉는 소리는 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냥 기차소리나 비오는 소리와 같이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누군가를 지배하거나 이용하기 위해 상대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작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듯 생각함으로써 소시오패스들에게 ‘이런 방법이 먹히는 구나’라는 여지를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디 넘어가지 않고 질문함으로써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갖추어가기를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