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알지만 어릴 때부터 사물의 이치와 일의 앞뒤를 꿰뚫어보시지 않았습니까? 경전 같은 것을 곧잘 외고 읊는 어린아이들은 자라면서 그 총기를 잃기도 잘 잃습니다만, 공의 경우는 다를 거라 믿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