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직장에서 ‘착하다’는 말은 접어두는 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참고 양보할 줄 아는 일상생활에서 착한 것은 마음이 선해서 그렇겠지만, 직장에서는 더 많이 갖기 위해 참는 것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권력에 순응하는 모습이랄까요.

유사하게 말하고 관계를 이어가지만, 어떤 모습이 왜 그렇다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랑에 미친다는 것은, 주로 사랑을 받았던 사람에게서 사랑이 떠나갔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부터 봐야겠지요. ‘당신을 사랑해’라고 강렬하게 왔다가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연인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도, 어쩜 내가 가졌던 짧고 강렬한 권력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은 원래 그런가 봅니다. 그러니 부디 순간에 느끼는 사랑보다 길고 오래 변해가는 모습을 함께 할 결심에서 사랑의 고백을 하면 어떤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혹은 사랑은 원래 변하는 거라는 걸 잘 알고 고백을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의 모습이 영혼없는 공손함이라면 혹은 가장한 공손함이라면, 그건 사회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그런 사람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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