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착각하면서 살고있어요.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반복하게 되는 착각이에요. 옳은 말을 하면 세상이 당장 바뀔거라고.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대부분은 그냥 상관없는 얘기라고 듣고 넘기거나, 그냥 피곤하게 여기거나 혹은 여타의 개인적 이익으로 그 말을 취하는 척 하겠지요.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자기 방식대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때문에,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옳은 말이라서 상대가 동의했다고 생각하고, 상대는 그냥 싸우기 싫어서 혹은 어색해지기 싫어서, 그 말을 하는 사람한테 잘 보여야 할 이유에서 그랬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어떤 사안을 있는 그대로 놓고 토론까지는 안 가더라도 그 사안에 대해 다층적으로 상의를 하기란 일어나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번은 혹은 인생의 어느 시기는 그럴 수 있고 그런 자산의 사고가 지속될 수 있다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고 여기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더 확실할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