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웃고, 다투기도 했다. 그때 우리가 주고받은 선물들은 하나같이 진짜 선물들이었다. 무엇보다 희생으로 얻은 선물이고, 서로의 욕구와 욕망과 꿈에 대한 응답이었기 때문이다. 며칠이고 밤새도록 바짝 붙어 지낸 우리는 서로의 꿈을 잘 알 수밖에 없었다. 그때 우리의 꿈은 모두 같았다. 오랫동안 우리는 모두 아메리칸드림이라는 똑같은 꿈을 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