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세 살의 삶을 이렇게 꽉 채워서 살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려왔다니...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겐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1918년, 서른 세 살의 김 알렉산드라가 마지막 변론에서 했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만약 내가 당신의 말대로 여성으로서 자신의 범죄를 뉘우친다면, 나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배신하고 전 세계 여성 앞에 죄를 범하게 될 것이다.” ”내 눈을 천으로 가리지 마라. 나는 죽음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