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은 내 친척이다. 먼 친척이다.’
열받을 때 되뇌는 말을 주문처럼 외웠다.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먼 친척은 개뿔. 엄마 아빠와는 1촌, 언니와는 2촌. 한숨이 나오는 피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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