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학교를 다니는 동안 이반 일리치는 이후 평생 동안 변치 않을 그런 인물로 성장했다. 요컨대, 그는 능력있고 활달하고 사교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철저하게 해내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그에게 의무란 높은 사람들이 의무라고 판단하는 모든 것을 의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