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온 책들을 읽을 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문장이 페이지의 끝이 아니라 중간에서 끊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읽는 편의성을 고려한 건 아닌 것 같아요. 단어의 중간에 글자가 끊기는 것을 방지한다기 보다, 충분한 공간이 있음에도 왜 줄의 중간에서, 왜 그 단어에서 줄을 바꾸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건 비교적 최근의 추세랄까요, 트렌드랄까요, 암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편집자들은 가독성과 자원 활용 면에서, 즉 실용적인 면에서 다시 생각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종이도 아깝지만, 그다지 미적으로 아름답지도 않고, 오히려 왜 여기에서 줄을 바꾸는 지 가끔 불평이 터져나오거든요.
어쩜 편집자들도 적당한 곳에서 줄 바꾸기를 하느라 일이 더 먾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