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Fair Trade‘이 제 값을 치르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생산자 입장에서는 ‘다이렉트 트레이드‘,
즉 직거래 방식이 더 좋다는 걸 알았어요.
중간 유통을 건너뜀으로써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좋은 조건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거기에 생산자에게 너무나 박하게 매겨지는 가격을
제대로(?) 지불했다고 합니다만,
‘제대로‘가 얼마인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공정무역에서는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돈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촌에 갔다가 새로 오픈한 ˝인텔리젠시아˝에 잠시 다녀왔어요.
드립과 에스프레소를 반반 섞은
‘Alternate Espresso‘를
마셨는데 향이 좋았고
에스프레소 보다는 부드러워서 마시기가 좋았어요.

우연인지, 최근 마포아트센터 옆에 있는
‘커피 랩‘에서 라테를 아주 맛있게 마셨는데,
이 책에 나와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더현대에 입점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진 ‘테일러‘도
나와있어요.

꽤 오랜동안 커피를 마셔오면서
커피도 인생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처음에는 호기심과 달콤함에서 시작해
일의 연료 삼아 커피를 수없이 마셔오면서
그래도 커피에 관심이 많습니다.
물론 생업으로 삼을 정도는 아닐 뿐더러
아직은 다른 사람이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는 게
더 좋긴합니다.

인텔리젠시아가 이루어낸 가장 큰 혁명은 ‘다이렉트 트레이드 Direct Trade‘ 시스템이다. 개념은 이름처럼 간단하고 명확하다. 중간 상인의 개입 없이 생산자에게 직접 값을 치르고 원두를 구매하는 것이다. 수출업자가 아난 생산 당사자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공정 거래 Fair Trade‘와 구분된다. 소비자는 기존보다 약간의 돈을 더 지불하지만, 그 돈이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에는 확연한 차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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