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영상을 보는듯한 생생함이 있어요. 지난 번 책처럼, 손웅정 감독의 담백한 글을 기대했었어요. 황현산 선생님의 글을 책으로 나올 수 있게 한 편집자의 의도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책에서 느끼는 생생함도 좋지만정제된 글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적인 분위기가 묻어나는 게, 손웅정 감독의 어떤 면을 드러내 주는 효과도 있겠지만 사족처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