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나츠메의 그림과 이야기에는 매력이 있습니다.

판화체 그림은 <커피 한 잔 더>가 떠오릅니다.
컬러 페이지의 색채가 강렬하고,
다양한 인물이 서로 보듬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는
에피소드와 다르게 따뜻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 안에
따뜻함이 있습니다.

절제될 수 밖에 없는 만화라는 매체이지만
인물 각자가 지닌 삶의 궤적들이 서로 만나
어울려 사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지나온 삶을 통해
지금의 삶을 선택하는 근거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삶을 탄탄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삶을 탄탄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작가의 다른 만화도 더 찾아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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