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작성하는 문서, 보고서에도
교열이 필요합니다.

한번에 잘 읽힐 수 있도록 쉽게,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해독 불가능한 문장을 구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읽기가 부족한 시대에 보고서 작성은 어떻게 될까요?
여전히 문서로 글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유효할텐데
이에 아주 익숙한 층과 그렇지 않은 층으로 이분화되는 것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열은 비문과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장을 가다듬는 작업이다. 이것은 편집자마다 다른 문장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때 내가 갖는 원칙은 ‘정답‘은 없되 ‘근거‘는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누가 잠자던 편집자를 두드려 깨워서 ‘아 문장은 왜 이렇게 고쳤어요?‘ ‘왜 고쳐야만 했어요?‘라고 묻는다 해도, 즉각 분명히 이유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게 그냥 느낌상 더 잘 읽히지 않나요?‘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면 그것은 잘못된 교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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