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사람에게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일을 잘 해내면 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다른 사람이 했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 처럼요.

그 일을 그렇게 해낸 것은
꾸준히 노력해 온 지난 시간 속에서
무언가가 쌓인 결과라는 걸
사람들은 알지 못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글을 베끼거나
일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본인이 한 번이라도 그렇게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들어봤다면
아마도 쉽게 가져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본인은 그런 정도로 일을 해 본 적이 없어
상상도 못할테지만,
상상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대화의 결과가 어땠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답변은 사실 그대로 알려주고자 했을테지만
통쾌합니다.

"겨우 열흘 걸려 만든 작품치고는 너무 비싸군."
그러자 그(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제가 이 작품을 열흘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30년 동안 고된 훈련을 해 왔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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