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떤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 지,
그 때의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는 지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탐사보도 등의 형식을 통해 취재한 글을 볼 때가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새로 일어나는 사건에 밀려 과거가 됩니다.
특히나, 잘못된 일이라면 과거로 박제되고
이미 손 쓸 도리가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정확하지 않고 다르게 이해될 수 있는 기사는
쓰지 않는 게 원칙이겠지만
꼭 그럴 수만은 없을 때가 많을 겁니다.


아직 읽는 중이지만
이 책에서는 일방적으로 기사를 내보내기 보다
기사가 나간 후에 틀린 점, 다른 점에 대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걸 강조하고 있어요.


완결성을 가지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보기 드문 미덕일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일을 제대로 하겠다는 마음이 귀한 것 만큼.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 방송 대비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이 드러나는 형식을 강조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과 기자 정신에 대한
다른 방식의 접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꿰뚫는 질문은 기자가 지닌 가장 강력한 무기다. 그리고 질문을 받는 사람이 대답하지 않을 수 없는 질문 혹은 답하지 않더라도 표정과 침묵만으로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게 기자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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