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에 대한 글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개인적인/일대일 만남에서 남은 향기와 그리움과 음식에 대한 글입니다. 공감하는 제목인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처럼, 어떤 사람의 인생이 떠올라 ‘울컥‘하게 되는 것은 아주 다채롭고 깊은 감정일 것 같아요.처음에 이 책은 개인적인 기억에 관한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곳곳에서 참 열심히 살았고, 나누고, 그래서 향기가 남은 사람들에 대한 글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누구에게 자신을 대단하다고 내세우지 않고 살았고 설사 내세웠다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살아서 떠올리는 이를 ‘울컥‘하게 할 수 있는 삶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