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없어서는 아니 될 하나의 길이 된다내게 잠시환한 불 밝혀주는사랑의 말들도 다른 이를 통해내 안에 들어와고드름으로 얼어붙는 슬픔도일을 하다 겪게 되는사소한 갈등과 고민설명할 수 없는 오해도살아갈수록뭉개뭉개 피어 오르는 나 자신에 대한 무력함도내가 되기 위해꼭 필요한 것이라고오늘도 몇 번이고고개 끄덕이면서 빛을 그리워하는 나어두울수록눈물날수록나는 더 걸음을 빨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