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오랜만에 책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게 있습니다. 대략 2/3지점에서 읽다가 멈춘 책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타이탄의 도구들>에도 나와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하필 3분의 2 지점을 보는 거냐면, 저자의 힘이 가장 떨어질 때가 바로 그 부분입니다. (…) 바로 그래서 3분의 2쯤을 읽으면 저자의 약한 급소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부분마저 훌륭하다면 그 책은 정말 훌륭하니까 그 책을 읽으시면 됩니다.
- <책을 고르는 세 가지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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