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의 얼굴에서 어떤 빛, 그간은 보지 못했던 다른 결의 빛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더 정확히는 빛의 산란 같은 것이었다. 일방향성이 깨어지면서 뭔가 수런거리는 움직임이 느껴졌다.

- <누구 친구의 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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