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자살하는 것이었다. 창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었다. 만일 내가 땅바닥에 떨어진 순간 누군가가 와서 내 시체를 덮어 준다는 확신만 있었다면 정말 투신 자살을 했을 것이다. 피투성이가 된 나를 바보 같은 구경꾼들이 내려다보기를 원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