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나의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었지만 하도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에 원칙이고 뭐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것이 문제였다. 사람은 풀이 죽어 있을 땐 무분별해진다는 것, 이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