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나 명성보다 스릴 자체를 중시하는 익스트리머들은 아무렇게나 입고 잘 씻지도 않는다. 오지에서 지내는 때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목숨을 반쯤 내놓고 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들은 법이나 관습보다 중력에 얽매인다. 긴장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명상 등 수련을 하는 이들도 많다. ‘더트백dirtbag’은 한 발을 세상 바깥에 두고 사는 그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돈벌이에는 관심 없고 사회적 규범과 관습에 구애받지 않아 히피와 흡사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다.
- <비행하는 인간 딘 포터: 육체의 해방을 꿈꾼 익스트리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