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초보적인 질문이 떠오릅니다. 현대에 이와 같은 삶을 살기 위한 기본 조건은 무엇일까요? 자급자족 혹은 최소한의 노동으로 자유롭게 살기 위해 필요한 재산은 얼마일까요? 공지영작가의 지리산 친구들이 제가 떠올릴 수 있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고시원, 쪽방촌이 떠오릅니다. 잠시 거쳐가는 숙소로 인식하고 있는 그곳들보다 지리산이 더 풍요로워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