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
우리가 처음 만날 때부터
느껴왔었던
설레임들을
이제는 말할거야.
너 하나뿐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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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김광석씨의 노래가 맴돕니다.
바쁘게 터져나오는 기타 선율.
눈을 감고 허공을 향해
용기내어 큰 소리로 말하듯 노래부르는
모습이 겹쳐집니다.

어떤 느낌이 진짜 사랑인지 알 수 있을까요.
지나가듯 가볍게 느끼는 호감,
나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에게 나도 그래야 할 것 같았으나 상대가 변했을 때의 당황함,
나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에게 공감할 수 없어 끊어버린 책임감,
너무나 달라서 새로운 세상으로 빠져들었던 놀라움,
힘이 되어주고 싶었으나 충분히 잘 살고 있었던 모습에 느낀 멋쩍음,
언제든 진지하게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나를 찾던
옆자리 친구의 감정,
사회생활의 매너에서 살짝 벗어난 망설임을 크게 받아들인 난감함,
사회생활의 매너가 좋고 착한 심성의 사람인데 다소 특별하게 느낀 좌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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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보니
전체 가사의 서사는 다르지만,
오늘 아침 내게 맴돌던 구절을 떠올립니다.


사랑을 느끼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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