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책도 좋았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누군가가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한 내용들이라, 낯설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특히, 촉법소년이라고 하는 청소년들의 인생이 걸린 문제들에 대해, 보다 합리적이고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관점에서 시스템이 갖추어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 명의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내기 위한 방향을 잡기 위해, 점잖게 멀리서 지켜보는 게 아니라 그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제도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청소년이 어른과 같이 수감되면서 ‘악성 감염’이 생기고, 다시 사회 속에서 제 자리를 찾아가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들이 제도적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KBS 드라마 스페셜 ‘히든’,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