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맹 가리의 작중인물이 한 말을 인용하자면 오늘의 우리는 "작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일단 버텨야 한다. 느려지지 않도록, 지워지지 않도록, 무너지지 않도록, 앞으로 수십 년은 끄떡없을 것처럼, 계속 예측하고 미래에 자신을 투사해야 한다. "나는 내가 부서지도록 달린다. 내가 멈추는 그곳이 나의 파멸이다." 이탈리아 철학자 노르베르토 보비오가 한 말이다.

(…)

황혼은 새벽을 닮아야 한다. 비록 그 새벽이 새로운 날을 열어주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 ‘황혼은 새벽을 닮아야 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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