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기억이 지워져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알아차릴 수 있을까? 내가 다른 궤도에 진입했다는 걸? 그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치매 노인의 두려움은 젊은 사람들이 큰 트라우마를 겪고 갖게 되는 두려움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 평범했던 것들이 하나씩 지워져 가는 데에서 오는 두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