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라시 다이스케의 환상적인 만화 <마녀>에는 "체험과 언어는 함께 쌓아나가야 마음의 균형이 맞는 법이야"라는 대사가 나온다. 체험과 언어는 무엇일까. 내가 하고 싶은 말, 주장하고 싶은 것은 언어를 통해서 나온다. 그런데 말이 앞서면 결국은 무너져내린다. 스스로를 단련하고, 자신을 성숙시킨 후에 언어로 정련이 되었을 때 무게가 실리고, 스스로에게도 다짐이 될 수 있다. 체험이 없다면, 경험이 없다면 내가 조직해서 하는 말은 그저 공허하게 흩날릴 뿐이다. 3년은 그 체험의 기본이 되는 시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