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한국일보 컬럼을 찾아서 본다…

(…) 이 과정에서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되기까지 한 번도 상대방에게 직접 사실을 확인해 보지 않았다는 거에요. ‘내’가 느낀 거절이 실제 거절이었을까요? ‘나’는 그렇게 느꼈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혹시 그저 덜 친절하거나, 적극적으로 호의를 표하지 않는 것을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남에게 항상 친절하지 않습니다. 항상 적극적으로 호의를 보이지도 않아요. 나도 매번 그러기는 어렵고 상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은 나를 정말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열 번 중에 네 번은 나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도 있어요. 그럭저럭 잘 대해 주는 여섯 번보다 잘 못 하는 네 번에 더 방점을 찍는다면 인간관계가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 <회사 사람들이 따돌립니다, 회사에서 눈치만 봐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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