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에서 실수는 흔히 있는 일이다. 자신의 그릇된 부분을 사과하면 상대도 자연히 ‘그러고 보니 내 말에도 실수가 있었다’하고 깨닫게 된다. 일부러 상대의 실수를 지적해 마음을 더 상하게 할 필요는 없다. 사소한 말투의 차이로 이후 돌아오는 상대방의 대응은 천지차이가 된다.
이렇게 사과하러 갈 때 선물은 통상 과자 세트로 정해져 있다. 무슨 만화 같은 얘기냐 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사과의 표시’로 지참하는 것이므로 주는 쪽으로서는 빨리 없애버릴 수 있는 편이 체면상 좋다. 만일 놓아둘 수 있는 물건을 주면 그것을 볼 때마다 자신의 실수를 떠올리게 하는 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