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깊은 심심함’이라는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발터 베냐민은 이를 정신적 이완의 정점이라고 했다지요. 심심함을 견디며 깊이 멍때리는 지금 이 시간이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제5부 사진이 말을 걸어온다>, ‘정신적 이완의 정점, 깊은 심심함’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