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페미니스트 미술가 박영숙의 ‘미친년’들은 남자 사진작가들이 찍은 여성들과는 많이 다르다. 남자 작가 일색의 한국 사진계에서 여성은 욕망의 대상이자 소외된 타자로서의 피사체일 뿐이었다. 하지만 박영숙의 ‘미친년’들은 성적으로 신비화되지도 않고, ‘여고생’이나 ‘한국 여자’ 같은 사회적 분류에 무심하게 묶이지도 않는다.

- <미친년들이 만개할 세상, 박영숙>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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