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이디어들이 나왔을까?
나도 참고하고 싶다.
* 5년 후 모습을 26일 후 트윗에서 발견!

@septour1 2015년 8월 4일 오전 8:02 책을 사면 띠지도 버리기 어렵다. 책의 일부인 것 같아서. 그런데 책을 한꺼번에 무더기로 버려야 할 시간이 온다.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들은 책을 어떻게 상처받지 않고 버릴 것인지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집에도 대학도서관에도 자리가 없고.
@septour1 2015년 8월 30일 오후 12:14 작업실 한구석 작은 창고 같은 곳에, 책을 박스에 쌓아둔 지 5년이 된다. 박스에 먼지가 쌓이고 어떤 박스는 터져나와 책이 바닥에 쏟아져 있다. 손을 대려고 생각하면 아득해서 얼른 돌아나온다. 나는 벌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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