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글.이라고 전해진다.

내가 겪었던 어느 일을
이렇게 담담하게 전할 수 있을까?

어제부터 추워진 날씨.
잠깐의 외출로 얼어있는 몸을 녹였다.
책에 쓰여진 겨울의 생활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다른 계절보다는
지금이 더 와닿는다.

취향, 그리고 따뜻한 식사와
소중한 사람들과의 교류와
안전한 주거환경.

그에 대비되는 수용소 생활.

나라면 어떻게 견디어 냈을지,
그리고 그 시간에 대해 이렇게 담담하게 써내려갈 수 있을 지...
상상도 할 수 없다.


이 책을 읽기까지 아주 멀리 돌아왔지만,
저자와 이 책을 추천해 준 분께 감사를 전한다.

* 내가 해야하는,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게된다.

유머 감각을 키우고 사물을 유머러스하게 보려는 시도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을 배우면서 터득한 하나의 요령이다.

- <강제 수용소에서의 유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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