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웃음이 터져나오는 책이었다.
벌써 ‘추석 칼럼’은 여러 번 읽고
또 주변에 추천했으며,
주변에서 이 책도 추천받았으나
연말 연휴에나 읽게되었다.


역시 책은 여행과 같다.
가보지 않으면(읽지 않으면)
새로운 세상을 덜 만나게 된다.
무턱대고 떠난 여행에서
새롭고 좋은 만남이 있다.
(공기, 냄새, 빛, 색채, 맛, 음악, 무엇이든)


‘정치’에 관한 결핍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것도 ‘생명’과 같이 삶의 한 부분이라는
저자의 견해가 새로웠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려고 한다.

"인간의 불가피한 운명 중의 하나는, 남과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당신이 집단생활, 공동체적 삶을 싫어하건 좋아하건, 상관없다. 어떤 식으로든 타인과 ‘공존’하지 않고서는 삶은 유지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타인과의 공존은, 운명이다. 정치학이란 그 운명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정치사상이란, 그 운명의 사랑에 대해 근본에서부터 생각해보는 일이다"

- <행복보다 소소하게 불행한 삶을 꿈꾸는 이유> 중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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