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에도 순서가 있다면 눈으로 본다는 것은 몇 번째일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눈이 보이지 않으면 책을 읽을 수 없다. 볼 수 없음은 너무나 거대한 슬픔이다. 본다는 감각을 상실한다고 상상하면 내게는 읽지 못함이 쓰지 못함보다 더 치명적이다. ‘모르는 영역‘의 명덕의 보이지 않음과 ‘역광‘의 위현의 실명 상태는 소멸로 향해 나아간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 인터뷰 기사 중
* 나에게도 시력을 잃는 것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https://news.v.daum.net/v/202002251709245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