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대 - 열아홉 살 엽기소녀의 반위생학적 사랑법!
샤를로테 로쉬 지음, 김진아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하하하하하하하핳.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는 책을 우연히 발견, 읽게 됐다. 신선하고 거침없고 뻔뻔하고 다른 것들과 철저히 색다른 소설.

우선 새 책이면 호감 갖고 보는 버릇이랄까 그 덕분에 눈에 들어왔고 표지에 적히 글로도 완전 호기심을 자극했어.

나의 첫 독일 소설이고 30 초반의 예쁘게 생긴 작가의 70% 자전적 소설에다가 아마존 국제 베스트셀러 1위를 한 최초의 독일 소설이지 19세 소녀의 반위생적 어쩌고 저쩌고. 리뷰를 적으면서도 누구도 이 책을 읽지 않았음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내가 습지대를 읽었고 읽은 후 만족했다는 것을 알리기 싫어서일거다. 개성 철철 넘치는 19세 소녀 헬렌이 치질 중 항문 주변의 털을 깎다가 상처가 내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 자전적 소설이라니. 이 정도만 읽어도 읽고싶지 않아? 하하


철저히 !! 1인칭 주인공 시점,,,이란말 엄청 오랜만에 써보는데 하는 말 하나하나 센스 넘치는 꼬맹이 헬렌 덕분에 엄청 웃었다. 이런 친구 있으면 재밌겠다 싶으면서도 감당 못할 것 같기도하고.

가장 좋았던건 결말. 어떻게 끝날지 예상을 했었는데 ...다르잖아 너무 예쁘잖아. 아 허를 찌르는 결말,


우리나라 정서와 아주 다르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막상 읽음 조용 조용히 파장이 퍼질 깜찍한 소설이라고 하하핫 헬렌로빈헬렌로빈 나에게 즐거움을 줬어. 영화화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No W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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