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멘탈 코칭 EFT - 축구선수들의 마음치유 이야기 스포츠 멘탈 코칭 EFT
김병준 지음 / 멘탈코칭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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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들의 연봉이나 활약상을 보면 무척 화려해 보이지만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심적 부담도 크다고 한다.그런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과 함께 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이 책에서는 선수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스포츠 전문가들이 축구선수의 멘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멘탈은 개인적인 영역 같지만 실제로 환경의 요인도 크고, 건강한 멘탈은 선수에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자질이다.운동선수들의 인권이 향상되면서 멘탈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인권뿐만 아니라 선수나 팀의 장기적인 성적 그리고 스포츠의 생명과도 연결된다.

멘탈 관리를 스스로 하려면 우선 운동의 주체로서 자신을 인식해야 한다.한국은 운동부가 다소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운영되었기 때문에 내 기대가 아니라 감독이나 코치의 일방적인 기대에 선수가 끌려가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선수가 자신의 멘탈, 감정을 잘 조절하려면 외부의 압박감보다는 주체성을 갖춰야 한다.책에는 감정 조절의 당위만 말하기보다 그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기법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운동 선수로서는 물론이고 한 인간으로서도 내적인 성장을 경헝할 수 있다.멘탈의 중요성은 단순히 경기에서만 그치지 않고 연습과 휴식을 포함한 선수의 스포츠 인생 전반에 해당된다.

심리에 대한 내용은 이론을 넘어서 실천이 중요하다.이 책은 실천할 수 있도록 마치 가까이에서 코칭하듯 자세히 안내한다.선수가 과거의 실수나 잘못에 지나친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치유하며 접근하는데, 프로 선수들은 막중한 책임감이 오히려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 수도 있다.책임감은 꼭 필요하지만 실수할 때마다 좌절해서는 곤란하다.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프로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자신에 대한 긍정이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게 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도와준다.간절함과 여유 사이의 균형이 있어야 번아웃을 막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일이 가능해진다.이 책은 프로선수와 그 부모님 그리고 스포츠 지도자들의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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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엄지영 옮김 / 오렌지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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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문학, 호러, 정치현실의 3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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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엄지영 옮김 / 오렌지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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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문학은 특유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그 환상문학이 때로는 기묘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한다.이 책 같이 환상문학과 호러의 결합 같은 경우에 그렇다.또 라틴 아메리카 문학은 사회 비판적인 성격이 강하다.한국도 과거 일제강점기나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문학을 통한 사회비판이 널리 행해졌다.정치적 불안정, 경제적 불평등을 떠안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사회비판은 문학에서 빼놓기 힘들다.물론 단순히 정치와 사회적 의견을 내는 일에서 그치지 않는다.이 책에서는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실존적 고민도 함께한다.

인간의 본성인 공포가 이 책에서는 원래 목적이라기보다 인간성에 다가가기 위한 하나의 단계로 보여진다.끈적한 분위기의 공포감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돌아보게 만든다.그리고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의 관계를 보면서 부패한 인간상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고독한 일이다.책 속의 여러 작품에는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인 인물들의 심리가 설득력 있게 묘사되어 있다.두려움이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마음이 이 책에 있다.그래서일까 이 책은 섬뜩한 느낌을 준다.하지만 섬뜩함에서 그치지 않고 책에 쉽게 몰입되도록 능숙한 유머 감각도 보여준다.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치적 현실과 호러가 만날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저자는 이 두가지를 어두우면서도 날카롭게 연결시켰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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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 바로 세우기 - 성경의 렌즈로 세상을 보다
류현모.강애리 지음 / 두란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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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탈종교화 혹은 세속화 되면서 그리스도인들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기독교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많은 신도 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대가 바뀔수록 교세는 축소되고 있다.이런저런 사건사고들 때문에 기독교의 이미지도 악화되었다.현 시대에 기독교의 필요성은 어디에 있는가?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다.시대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그 답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기독교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사회적 모순 중에는 기독교를 통해서 노력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있다.물론 기독교 자체가 종교이기 때문에 믿느냐 마느냐에 따라 그 설득력은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책을 읽다보면 기독교의 논리가 생각보다 정돈되어 있고 그 세계관이 방대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책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쟁점을 두루두루 다루면서 무엇보다 세계관에 초점을 맞춘다.신앙은 세계관이 중요하다.신앙에 맞는 세계관을 유지하고 있어야 변하는 현실 속에서도 신앙심을 유지할 수 있다.기독교 세계관은 현대사회의 많은 학문적 주장이나 사실들과 배치되기도 하고 부합하기도 한다.인문학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내용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이해하려면 학문과 기독교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이 책은 그런 노력의 결과물이다.기독교의 뚜렷한 목적이 담겼기 때문에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는 대학에서 배운 내용과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그런 지점에 대해 기독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책을 읽어보면 하나의 관점을 배울 수 있게 되고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도 발견할 수 있다.

기존의 가정관이나 성 윤리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무신론적 세계관의 현실과 기독교 세계관 사이의 거리는 벌어지고 있다.이 책은 그 거리를 좁히는 책이 될 수도 있다.시대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기독교 세계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데 기독교를 밑지 않더라도 다양한 사회적 문제나 인간의 삶의 문제에 대한 의견은 귀 기울일 가치가 있다.과학과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종교에 대해 가졌던 부정적인 인식이 책에 따르면 오해일 수도 있다.이처럼 인식의 차이를 좁히고 성경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책에서 주어진다.특히 생명과학 혹은 생명공학의 발달로 생명에 대한 윤리적 기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시대에 성경은 하나의 일관된 윤리적 기준을 제시한다.이런 부분들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기존의 윤리관을 경쟁 사회에서 지켜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이 책에서는 기독교를 믿거나 기독교 윤리를 따르는 사람이 자신의 소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기독교인은 물론이고 기독교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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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래도 좋다 좋아
정혜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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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담은 tv 프로그램이 여러개 있다.원래 젊은 층을 사로잡으려고 했던 트렌드는 다매체화에 따른  시청자들의 고령화 때문에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삼게 되었다.그중 한 인기프로가 다름 아닌 동치미다.이 책의 저자는 동치미의 pd인데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다.동치미는 나이 있는 사람들의 삶을 응원한다.사실 나이가 들면 만사가 시시해지고 기운이 빠지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생각하기 나름이고 하기 나름이다.출연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응원 받는다.자신들의 생각이나 처지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점만 해도 힘이 나기에 충분하다.책을 읽으면서 중장년층의 마음이 얼마나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었는지 느꼈다.

사회에서 중장년층은 격려받기 힘들다.노년 세대를 모시고 젊은 세대를 이해해주라고 하기 때문에 중간에서 끼인 세대로 볼 수 있다.그런 중장년층이 위안을 얻는 프로그램이 동치미인데 이 동치미의 pd가 생각보다 젊어서 놀랐다.책에서 그런 젊음과 활력이 느껴졌다.또 그 활력을 다른 세대의 출연진들과 조화시키려는 노력도 돋보였다.중장년층의 연륜과 젊은 pd의 트렌드 감각이 뭉쳐져서 동치미를 성공시키지 않았나 생각된다.그런 pd의 노력과 깨달음을 책에서 읽을 수 있었다.프로그램에 대한 열정, 출연진에 대한 세대를 뛰어넘는 인간적인 애정이 책에 듬뿍 담겼다.그래서인지 책 속의 저자와 출연진들은 마치 가족 같다.

요즘 꼰대라는 말이 참 많이 쓰이지만 그래도 나이 있는 사람이 멘토 역할을 맡으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우리 사회는 멘토가 부족하다.물론 멘토가 꼭 나이에 따라서 결정되지는 않는다.멘토는 어디에 있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이 책에는 여러 멘토가 나온다.비록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그래도 멘토는 필요하다.책에 나오듯 멘토는 선배로서 자신의 경험과 함께 유익한 조언을 전할 수 있다.그런 멘토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서 해가 될 일은 없다.결혼을 비롯한 인생의 중대사에 멘토들의 조언을 경청해보자.책 속의 조언들은 푸근하고 편안하면서도 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멘토들에게 주목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 지혜를 배우는 길이다.부부관계나 노후 문제처럼 경험이 중요한 영역에서 그런 조언들은 더욱더 빛난다.인생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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