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20
혜봉 지음 / 가람기획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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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불교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이 책은 불교사에 대해서 다루지만 우리나라에 초점을 맞춰서 불교사를 설명해주고 있다.불교는 기원전 500년경에 나타났기 때문에 그 역사가 길다.그리고 역사가 긴 만큼 이야깃거리도 많다.이 책도 정말 굵직굵직한 인물과 사건 위주로 서술했는데 그래도 주제가 100개나 된다.석가모니 혹은 붓다는 지혜와 관련이 깊다.붓다가 얻은 지혜를 얻기 위해서 수양하는 스님들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다.이 책에는 지식도 풍부하지만 지혜를 얻기 위해서 노력했던 선조들의 감동적인 노력도 담겼다.이 책은 보리수 나무 아래의 부처님부터 근현대 한국 불교사까지 다룬다.불교를 긴 안목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불교사를 공부하다 보면 경, 율, 논과 같은 불교의 개념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책을 읽으면서 불교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그 깊이가 남다르다고 생각했다.또 불교 공부는 우리 역사와 중국 및 인도의 관계에 대해서 돌아보도록 만든다.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국제적 문화 교류를 공부하니까 당연히 우리 역사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또 당대 불교의 위상도 실감할 수 있었다.그리고 유교나 도교 같은 다른 동아시아의 전통 종교와 불교의 관계에 대한 공부도 우리 문화사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다.불교사 공부는 단순히 한 종교의 역사에 대한 공부보다 더 많은 의미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과정은 한국사 수업 시간에 배웠기 때문에 아는 내용이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다.다만 이 책은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고 또 우리나라의 불교가 발전하는 과정을 더 자세히 다뤄준다.외래의 종교였던 불교가 우리나라의 호국불교로 거듭났다니 인상적이다.또 불교를 통해서 일본과 교류한 점도 눈에 띈다.책을 읽으면서 불교가 한중일 삼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라고 생각했다.불교를 통해서 보는 동아시아사도 재밌는 역사 공부가 될 수 있다.불교가 진흥한 고려시대와 숭유억불의 조선시대에 대한 이야기 역시 자세히 읽다 보면 놓쳤던 역사적 사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일제강점기와 현대사의 불교에 대한 이야기는 기존의 역사 수업에서 듣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였다.불교사 연구가 더 많이 수행된다면 우리 민족 문화에 대한 이해도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불교사는 물론 우리 문화사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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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스트리트
제니 잭슨 지음, 이영아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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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자신과 다른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삶에도 공감할 수 있게 만든다.따라서 문학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준다.이 소설에서는 미국 상류층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다.상류층 가문 출신인 여성들 그리고 상류층 가문과 결혼한 여성의 이야기가 함께 나온다.인물 하나하나의 개성이 잘 살아 있는 소설이다.그래서 번갈아 나오는 세 여성 주인공의 이야기가 모두 재밌다.또 그 세 여성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엮여져 있다.재밌고 짜임새도 좋은 소설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다만 선정적인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민망하기도 했다.어른들이 읽어야 되는 책 같다.세 여성의 각기 다른 사랑을 잘 표현한 책으로 생각된다.

상류층 가문의 남자 코드와 결혼한 사샤의 이야기는 계층 간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준다.계층 간 차이는 다루기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저자는 계층 간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회피하지 않았다.오히려 계층 간 차이를 생생하고도 세밀하게 다루고 있었다.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세련된 글솜씨에 감탄했다.불편할 수 있는 문제도 세련된 글솜씨 덕분에 재밌는 이야기가 되었다.사샤의 이야기는 계층 간 차이가 단순히 경제적 차이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차이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드러낸다.사샤의 시댁인 코드의 집안은 사샤의 집안보다 더 끈끈하면서 폐쇄적이다.사샤는 그런 문화적 차이를 불평하지만 불평에서 그치기보다 반성으로 나아간다.저자가 사샤를 통해서 독자들 역시 반성하게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었다.우리도 자신과 다른 배경의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상류층 가문의 딸이면서 다소 어리숙한 조지애나의 이야기는 각성의 이야기라고 생각된다.조지애나는 유부남인 브래디와의 사랑이라는 부도덕한 문제가 있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사랑의 상실이 불평등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된다.신랄하고 무례하지만 유산을 거부한 커티스 역시 조지애나에게 영감을 줬다.불평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곧 이 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책을 읽고 불평등 문제에 대한 저자의 문제의식이 날카롭다고 생각했다.또 다른 상류층 가문의 딸은 달리다.그녀는 낭만적 사랑을 추구했다.한국계 미국인 맬컴과 결혼했는데 맬컴이 인종차별에 직면하자 자신의 낭만적 결정을 후회하기도 한다.하지만 적당한 사랑을 추구한 사샤나 불륜에 빠져든 조지애나보다는 훨씬 건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또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외국 소설에서 만나게 되니까 내심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미국 상류층 문화 혹은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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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드리븐 디자인 - UX 디자이너를 위한 데이터 마인드 안내서
이현진 지음 / 유엑스리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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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업무에 데이터 활용을 빼놓을 수 없다.디자인 업무도 마찬가지다.이 책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에 대해서 소개한다.사실 디자인과 데이터는 서로 다른 영역처럼 보인다.예술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데이터와 수치로 표현되는 데이터는 잘 안 어울릴 수 있다.그러나 시대가 달라졌다.특히 산업의 영역에서는 디자인과 데이터가 이미 뗄레야 뗄 수 없을 정도로 결합했다.이 책은 그런 현실을 감안할 때 시의적절한 책으로 생각된다.디자인은 광범위한 협업 이 필요한 업무다.따라서 이 책은 본인이 직접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지 않더라도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다.폭넓게 유용한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디자인의 협업 범위는 넓고도 가변적이다.데이터의 활용 덕분에 협력의 범위가 달라진 측면도 있다.책을 읽으면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이해가 협업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했다.또 디자인의 영역에서 데이터 활용이 예상보다도 더 적극적이라고 생각했다.업무 현장에서 디자인이 구성되는 방식도 배울 가치가 있었다.이 책은 디자인과 데이터 양쪽 측면에서 많은 배울 거리를 전달한다.물론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다만 디자인의 영역에서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은 데이터 활용 방법을 배울 때 도움이 된다.그만큼 체계적이고 꼼꼼하다.이 책은 디자인 업무와 데이터 활용의 관계에 대한 교과서로 쓰여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디자인 중에서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사용자 경험 디자인 혹은 ux 디자인은 요즘 많이 접하게 되는 용어다.책을 읽고 이 책은 기초가 정말 탄탄하다고 생각했다.우리가 뉴스나 책을 통해서 접한 용어를 명확히 설명해주기 때문이다.ux 디자인은 이제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많이들 아는 상식이 되었다.특히 인공지능이 이슈가 되면서 더욱 그렇다.ux 디자인과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는 상식인 만큼 이 책은 상식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업무에 관련성이 있다면 유용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상식을 다질 수 있는 책이다.또 사례를 통한 설명도 독자 입장에서는 고마웠다.여러 사례를 통해서 데이터 활용과 디자인의 관계를 보다 실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이 책에서는 디자이너의 데이터 문해력이 강조되고 있다.이제 데이터 문해력은 디자이너의 자질을 넘어서 시민의 기초 소양이라는 생각도 들었다.사용자 경험 디자인 혹은 데이터 활용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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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사가 만든영어 교사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 영어수업 활용하기! - 챗GPT로 수업 자료 만들기 / 챗GPT로 수행평가 쉽게 하기 / 챗GPT로 시험문제 쉽게 출제하기 / 챗GPT로 생활기록부 쉽게 기재하기 찐 실전 시리즈 1
손지선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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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성형 인공지능이 화제다.생성형 인공지능은 혁신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혁신의 수단이다.이 책은 그런 생성형 인공지능이 영어 교육의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말하자면 생성형 인공지능은 영어 교육의 원료를 찾고 가공하는데 도움이 된다.영어 수업 자료 마련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따라서 당연히 영어 선생님에게 큰 도움이 된다.또 학생들에게 더 나은 자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생성형 인공지능은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다만 생성형 인공지능은 신뢰도의 문제가 있다.이 책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도와 한계 사이에서 균형이 잘 잡힌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영어 학습에서 어휘 학습은 빼놓을 수 없다.이 책은 어휘 학습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꼼꼼히 안내해준다.생성형 인공지능은 알맞은 유의어, 반의어, 접두사, 접미사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책을 읽으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은 그야말로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다.학생 그리고 선생님에게 모두 더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니까 말이다.다만 철저한 검수가 필수적이다.문법쪽에서 철저한 검수의 필요성이 더 두드러진다.물론 문법 영역도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편의성은 충분하다.생성형 인공지능을 잘 활용한다면 문법 예문의 품질이 향상된다.영어 교육의 품질 향상에 생성형 인공지능이 필수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읽기와 관련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 역시 돋보인다.읽기는 크게 주제 및 내용 파악 그리고 비판적 읽기로 나뉜다.어느쪽이든 생성형 인공지능은 더 나은 학습과 평가에 도움이 된다.책을 읽으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수행평가를 비롯한 평가 시스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또 생성형 인공지능은 말하기와 쓰기 교육에 도움이 된다.21세기는 글로벌 시대인 만큼 영어 회화는 당연히 중요하다.또 창의성이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쓸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생성형 인공지능이 명확하면서 적절하고 또 자연스러우면서 유창한 영어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준다.또 그런 영어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이 영어 교육의 경쟁력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영어 교육 혹은 생성형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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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음 설명서 - 여자는 왜? 도대체 알 수 없는 여자심리백서, 개정판
글보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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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은 남자의 마음과 똑같지 않다.이 책에서는 그런 여자의 마음을 사례별로 설명하고 있다.여자의 마음을 몰라서 고민했던 남자들에게 좋은 책이다.또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여자들에게도 좋은 책이다.여자 마음의 고유한 측면을 이해한다면 여자 마음의 차이점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이 책은 사례별로 설명해주지만 그 사례를 통해서 여자 마음의 고유한 측면까지 이해하도록 도와준다.유용하면서 깊이까지 갖춘 책이라고 생각된다.또 여성이 썼음에도 충분히 객관적이다.여자의 마음을 무조건 미화하거나 옹호하지는 않는다.마치 편안하지만 객관적인 상담자와 같은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남녀가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지는 이유는 공간지능과 언어능력의 차이에서 오기도 한다.저자는 이런 사실에 기초해서 조언해준다.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조언이 더욱 지혜로운 인간 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사실 이 책의 접근 방식은 여자의 마음을 살펴볼 때 이외에도 쓸모가 많다.인간 관계에는 눈치도 중요한데 이 책은 독자가 눈치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서로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눈치 없는 말이나 행동도 피할 수 있다.그리고 더 나은 대화도 할 수 가능해진다.인간 관계에서는 대화가 중요하다.그리고 좋은 대화는 상호존중과 배려를 통해서 이루어진다.이 책이 남녀의 상호존중과 배려의 길잡이가 되어준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객관적이고 분석적이지만 공감능력도 보여준다.그래서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책을 읽고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은 남녀 모두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은 여자도 또 그런 여자와 어울리고 싶은 남자도 모두 여자의 마음을 이해해야 될 필요가 있다.연애는 열정으로 시작하지만 열정만으로는 연애를 지속할 수 없다.연애의 지속에는 신뢰와 다정함이 필요하다.서로 신뢰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해야 된다.서로 이해하고 신뢰하게 되면 다정해질 수 있다.사랑에 신뢰와 다정함을 더하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현명한 인간 관계 혹은 사랑의 방법이 궁금하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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