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10월이고 시월이 가을이라면
아, 그러고도 모자라 그 한가운데
햇빛도 스스로를 못이겨 눈부신 날, 누구의 이름이었나.
설핏 지나치자니 단단히 붙들린 마음.

아름따다 드리오리라던, 그 이름을 불러 본다던
아름답고 아름답기를 바란다던 그 더딘 마음을

어떻게 할까 어떻게 좀,
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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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10-17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과가 참 싱그럽습니다.

컨디션 2016-10-17 21:51   좋아요 1 | URL
오늘 딴 따끈따끈한 사과예요.^^ 싱그럽다는 표현이 더할 나위없이 감사하네요~~

yureka01 2016-10-17 2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사과 아주 좋아합니다..정말 맛나게 보여요..한입 베어 물면..그 식감이란 ㅎㅎㅎㅎ아삭함은 사과의 매력~~~

컨디션 2016-10-17 23:36   좋아요 2 | URL
오, 사과 좋아하시는군요^^ 갑자기 하정우가, 김 대신 사과 한입 크게 베어물고 입가를 스윽 문지르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는 듯한 환각이..ㅎㅎㅎ

2016-10-18 0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6-10-18 21:00   좋아요 2 | URL
저도 작년에 처음으로 사과를, 나무에 달린 실물사과를 보았답니다.^^ 주먹 크기만한 게 꼭지 하나에 의지해 매달려있는걸 보니 마냥 신기하고 한편으론 애처롭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올해는 그런 감정이 좀 덜하네요..익숙해지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듯요.ㅜㅜ
반사비닐은 그야말로 온 삭신을 다 동원해야하는 필수작업인지라 며칠동안 아주 진저리를 치며 했답니다ㅎㅎ

2016-10-18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18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18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19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6-10-19 0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이렇게 토실토실 잘 키워내시느라 그동안 애정과 땀과 정성을 쏟으셨군요. 말이 필요없는 증거네요!
앞으로 사과 먹을때마다 컨디션님 생각날것 같아요.

컨디션 2016-10-20 21:22   좋아요 0 | URL
오? 어제 분명 댓글 달았는데 지금 보니 없네요? ㅜㅜ 댓글이 날아가는 일이 가끔 있긴 해도 이번 경우는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ㅠㅠ

저도 사과 좋아하시는 hnine님 생각 많이 하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