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잎따기를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어제 아니 그제부터 시작했는데 손가락 열 개로는 모자라 손이 열 개였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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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21: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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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9-26 22:04   좋아요 2 | URL
저녁은 아니고요, 점심으로 울엄마양평해장국 먹었어요^^ 믹스커피 한잔도 누군가 타주면 더 맛있듯이, 집에서 내가 내 손으로 해먹는 밥은.. 정말 밥맛이 안나요.ㅠㅠ 수확까지 마치려면 대략 한달반 남았는데, 경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지 싶어요. 일복이 터지니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아ㅠㅠ
이런 (앓는?)소리 하고 나면 이상하게 힘이 나서 그러는 것이니 지겹다고 생각하진 말아주시길^^

편안한 밤 보내세요~

2016-09-26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6-09-26 22:54   좋아요 2 | URL
아, 앓는소리도 하루이틀이란 걸 알지만, 동병상련으로 함께 한다면 뭔가 시너지 효과랄까, 뭉게뭉게 뭉개면서(?)ㅋㅋ같이가는 마음으로 기꺼이 콜입니다요^^ 각자 다른 형태로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요. 말씀처럼, 어디든 공통분모가 있다는 게 힘이 되곤 해요^^
힘 내시구요, 아자아자~!!!

yureka01 2016-09-26 2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밥상 스타일입니다^^

컨디션 2016-09-26 22:55   좋아요 3 | URL
얼큰한 국물, 좋아하시는군요^^

책읽는나무 2016-09-26 2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숟가락 하고 싶네요??
맛났겠습니다^^

컨디션 2016-09-26 23:59   좋아요 2 | URL
ㅎㅎ 한 숟가락으로는 안됩니다요. 한뚝배기는 하셔야지요.^^ 낮술 한잔 곁들이고 싶을 만큼 맛있었는데, 먹고나니 술한잔 걸친 효과는 나더라구요. 뜨거운 김을 후후 불면서 얼큰하게 들이켰(?)거든요.ㅎ 파김치는 또 어찌나 맛있던지 입가에 김치국물이ㅎㅎ

붉은돼지 2016-09-27 09: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생은 돼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은 안 먹는데요(놀라운 일이죠?????), 아침에는 일초라도 잠을 더 자야하기 때문입죠 ㅜㅜ
그런데, 지금 이시간 (오전 9시 54분)에 저 사진을 보니 위장 속에서 위액이 대량으로 분출되는지 속이 아리아리쓰리쓰리하면서 침도 질질질 흐르는군요....후르룩쭙쭙쭙.(입 안에 고인 침이 넘쳐 흘러 입 밖으로 떨어지기 전에 다시 입 속으로 흡입하는 소리...제가 좀 친절하죠?? 의성어에 대한 설명도 다 드리고..호호호) ..

컨디션 2016-09-27 22:19   좋아요 2 | URL
어..아침 끼니를 걸르신다니..믿을 수 없을만큼 놀라운 일이네요 ㅎㅎ 뭐 아침잠에 집착하시는 건 그닥 놀라운 일은 아니구요.ㅋ 배고픈 상태에서 저런 속 뒤집어(?) 놓을만한 그림의 떡같은 사진을 보고있노라면 그 누군들 후르륵쯥쯥츱을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맛깔나고 찰진 붉금돼지님의 특급 의성어에 무한애정을 표합니다요ㅎㅎ

2016-09-27 22: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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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8 0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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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9-28 00:28   좋아요 2 | URL
여기도 비가 왔어요. 종일은 아니고 내렸다 그쳤다 했는데, 우산 안써도 상관없을 정도로 비실비실 내리더라구요. 저에게 비 오는 날은 대놓고 쉬는 날인지라, 재래시장 가서 반찬거리 좀 사고 순대국밥도 사고 그랬지요. 그리고 이른 점심부터 막걸리를 시작했구요. 4시가 되자 드디어 뻗었는데 일어나니 해가 져서 어둑어둑. 저녁같지도 않은 저녁을 먹고 이것저것 밀린 집안일은 하고.. 책 좀 보려고 하니 잠이 또.. 그러니 이제 함께 굿나잇 하십시다~^^ 내일 또 화이팅해야 하니까요.

2016-09-28 14: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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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9-29 00:26   좋아요 2 | URL
비 올듯말듯. 근데 다행히 안왔어요^^ 비가 오면 일이 밀리거든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안하거나 못하면 폭망이 눈앞에 불보듯 뻔한 일. 응원 댓글 덕분인지 오늘 하루 꽉 채워서 잘 보냈습니다~^^

2016-09-29 07: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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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9-29 07:52   좋아요 2 | URL
ㅎㅎ 아침 맛있게 먹으라는 인사, 참 귀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밥이 맛있으면 점심 저녁도 맛있을 확률 높죠~ 흐려서 바깥일 하기에는 좋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요^^

2016-09-30 23: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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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10-01 06:58   좋아요 2 | URL
정말 그래요. 이제 더운 날은 빠이빠이예요~^^ 여름을 좋아하고 추운 게 질색인 사람들은(저같은) 아쉬움도 있구요ㅎ

연봉(?) 천이 될랑말랑한-이거이거해선안될소리를-;사장 둘이 매달려 일하기엔 가성비 완전떨어지는 일이긴 하지만 일교차도 큰 요즘, 그래요 감기 제발 안걸리고 컨디션 폭망하지 않게만 해주십사, 저 흐린 하늘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진반농반이나마 조금 숙연해지려고 합니다.

네, 뭐가 됐든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요^^

2016-10-02 12: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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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10-02 12:47   좋아요 2 | URL
비온다길래 어제 신나게 일하고 신나게 마셨는데 이런..아직까지 비가 안오네요. 점심 겨우 먹고 지금 하늘 쳐다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밭에 가야 할듯요. 그러면 비가 내리겠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ㅠㅠ 근데 이런 거, 하나도 속상하지 않아요. 요즘 세상 속상하고 화날 일이 하도 많다보니..

2016-10-02 2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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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10-02 22:48   좋아요 2 | URL
여긴 오늘 한방울도 안왔어요. 좀전에 나가보니 바람만 심상찮게 부네요. 밤하늘은 검고 두꺼운 구름은 걷히고 옅은 구름 사이로 희미한 별빛이...내리고...어..댓글이...참 거시기스럽게 거시적으로 가식적이네요 ㅎㅎ
참, 오후에는 밭에 가서 일 했답니다.^^ 4시간 동안 했는데 20그루를 못채우겠더라구요. 10일 전후로 잎따기 마쳐야 하는데 진도 안나가서 클났어요.

2016-10-02 22: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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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10-02 23:59   좋아요 2 | URL
농사는 적어도 정신적 부담보다는 몸으로 때워야하는 일인지라 스트레스 강도가 덜한 것 같은데요, 공부 그것도 시험공부는 육체와 정신 모두 스트레스를 견뎌야 하니, 얼마나 힘들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어찌보면 이 모든 게 시간과의 싸움같구요. 그러니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다보면 나중엔 그게 버릇처럼 되어서 어차피 해야할 것을 결국 막판에는 쫓기는 신세가 되는 것도 아주 순식간인 것 같구요. 오늘 할일을 오늘 하자,이것도 좋지만 차라리 이건 어떨까 싶어요. 내일 할 일을 오늘 하자(해치우자) 아니 더 나아가, 모레 할 일을 오늘 해치우자. 이런 식으로 모토를 정하는 건 어떨까요. 미션 땡겨쓰기. 해야 할 일을 닥쳐서 허겁지겁 하는 게 아니라 일정을 냉혹하다 싶을만큼 미리 클리어하기. 뭐 이런 거요. 말이 또 길어젔는데 엉터리 댓글이라고 비웃진 마세요^^ 서로 힘이 되자는 차원에서 떠들어봤네요ㅎㅎ

2016-10-03 00: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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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7 21: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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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10-08 10:34   좋아요 2 | URL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그쳤지만 날씨는 좀더 쌀쌀해졌네요. 잎따기 시즌이라 비 오는 게 반갑지 않지만 핑계김에 쉬어야 하니 그 또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며칠동안 잠을 줄여야 할 일이 생겨서 잠을 줄였더니 어제 드디어 신호가 와서 어제는 에라 모르겠다 잠부터 자고 보자, 해서 잠을 좀 많이 잤더니 아침에 목이랑 어깨가..흑흑ㅎㅎ
오늘이 벌써 8일이라니 10월도 어느새 훌쩍훌쩍 지나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고 덧없기만 하네요. 사소한 기쁨으로 시간을 채우고 또 비우는 연습. 우린 모두 연습생으로 한세상 살다가 가는 존재. 오늘 같은 날, 장화나 슬리퍼 차림으로 비 고인 물웅덩이에서 찰박찰박 놀고 싶네요.^^ 어린 시절 그때로 돌아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