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양정에 올라서.

 

 

오전 7시 33분.

 

 

 

 

 

 

오전 7시 34분.

 

 

 

 

 

오전 7시 35분.

 

 

 

 

 

 

오전 7시 36분.

 

 

 

 

더이상 찍을 수가 없었다.

 

눈이 멀 것만 같았다.

 

일출 보러 와서 얼어죽는 것보다 무서운 건 실명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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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12-31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이 먹을 수록 눈알건강에도 신경을 쓰셔야해요 소중한 눈알^^

컨디션 2016-01-01 18:07   좋아요 1 | URL
아, 역시 붉은돼지님 댓글 유머지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ㅎㅎ
새해에도 이렇게 눈알이 띠융~ 해지는 멋진 글로 건필하셔서 붉은돼지님의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해주셔야 합니다. ^^

한수철 2015-12-31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아침에 산에 올라 일출을 보며 지키지도 못할 계획을 세워보려고 했는데 혹시 안 가게 되더라도 이 사진들로 대신하면 되겠습니다그려.


컨디션 2016-01-01 18:12   좋아요 1 | URL
오, 안그래도 저 일출 페이퍼 올리면서 저으기 염려했던 부분이, 묵은 해를 선보이는 이 몹쓸 애드립을 어쩔 것인가...였는데 이렇게 한큐에 싹 해결해주시다니.. 저 해묵은 일출이 이렇게 쓸모있게 살아날수 있도록 해주셔서...(새해 첫날부터 횡설수설...)-- 오늘 새해 일출 보셨을지도 모르는데, 암튼요.^^

서니데이 2015-12-31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날이 추운데, 해뜨는 시간은 더 많이 추웠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해가 떠오르는 그 순간이 눈이 멀 것처럼 빛이 강한 모양이네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실은 잘 몰라요.)
컨디션님, 올해 다시 돌아오셔서 참 기뻤어요.
올해의 못다한 이야기는 내년에 또 이어서 하고 싶어요.
내년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컨디션 2016-01-01 18:15   좋아요 1 | URL
제가 벌써 작년에(하루만에 작년이 되어버린) 복귀(?)를 했던가요? ㅎㅎ
해가 정말 무서우리만치 강렬했어요. 어느 시점이 되니까 정말 제대로 눈을 뜨고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엄살이 아니라 아, 이러다 실명하는거 아닌가 겁날 정도로 말이죠.

서니데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 모두모두 듬뿍듬뿍 누리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