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탐정의 사건노트 2 - 유령은 밤에 나타난다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2
하야미네 카오루 지음, 이영미.정진희 옮김 / 비룡소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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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이 책을 선택하고 주문을 했을 때 나는 기분이 좋아 미칠 것 같았다.  

교실에서 1권을 읽은 후 다음 2권과 3권을 너무나도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2권은 1권 못지 않게 수수께끼와 여러 사건으로 나를 두근두근대게 하고 흥분하게 만들었다.  

역시나 내 눈과 심장은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굳게 들었다.

특히 범인을 유령으로 표현해 더욱더 재미있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나는 의문점이 많았다. 어떻게 학생회장이 그 사건의 예언하고 그것이 똑 맞아 떨어지는 지와, 예전에 자살하였던 학생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계속 생각하고 생각했지만 나는 도저히 그 수수께끼를 풀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계속 책을 읽어다. 유메미즈 기요시로 탐정이 어떻게 수수께기를 풀지. 나는 계속읽다가 이 작가는 사건을 주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 사건의 범인의 계기와 그 사건에 얽힌 사연과 이야기들. 그것이 왠지 여기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사건에 얽힌 이야기는 내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옛날 소메이 요시노라는 학생이 있었는데 소메이 요시노는 분명하고 논리적으로 교칙에 반항했었다. 하지만 교사들은 그 행동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 소메이 요시노는 자살을 하였다. 이 때는 바로 십오년 전 사건이었다.  

그 사건때문에 범인은 지금 현재 사건을 일으켰고 그 범인은 자살하려 하였지만 명탐정이라고 잘난 척하시는 유메미즈 탐정이 죽지 말라고 하여 그 범인은 다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그 범인과 그 사건에 대해서는 자기가 직접 책을 읽고 한번 추리 해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여기에서 친구들이 무언가를 느꼈으면 좋겠다. 이 책은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닌 우리에게 무언가를 뜻을 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1권에서도 5명의 아이가 사라졌는데 그것은 그 아이들이 사라지고 싶었던 것이었다. 뛰어나고 소질이 있어 빽빽한 일정에 행복하고 여유롭게 살지 못하였던 그 5명의 아이들은 자유를 얻고 싶어 스스로가 사라졌다. 여기에서도 아이들에겐 빽빽하고 자유를 통제하는 것보다 여유와 행복과 그리고 자유를 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이 책에도 무언가 뜻이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다르게 읽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이 그냥 추리소설로만 쓰일려고 나온게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이만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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