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집 1 안데르센 동화집 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빌헬름 페데르센 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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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적 집안이 어려워 동화책 한번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었다.

친구들이 [안데르센 동화]에 이야기를 가끔씩 하곤 했다.

그런데 난 지금에서야 알았다.

[안데르센]이라는 말이 그냥 책 제목이 아니라 책을 쓴 저자라는 사실을...

동화에 아는 내용이라곤 흔히 잘 알려진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엄지공주 등등 대략 이런 이야기들 이었다.

어릴 적에 친구들 집을 들러 간혹 읽은 동화책이 읽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렇게 성인이 되어 다시 한 번 동화책을 읽으려니 감회가 새롭고 10대와 30대 때의 생각하는 느낌과 시점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걸 느꼈다.

[안데르센 동화집]은 대부분 종교적인 색깔이 많이 묻어 있었으며 또한 저자의 환경에 빗대어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안데르센]이 살아오면서 만났던 이들과 내용들을 동화집에 어울리는 비유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단순히 동화라기 보다는 그 동화에는 뜻이 많이 담겨져 있는 듯했다.

그만큼 [안데르센 동화집]에는 [안데르센]의 생활과 그만의 성격이 많이 쓰여져 있다고 봐도 무관하겠다.

총 16가지 이야기가 동화집 1을 이루고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제목은 몇 개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수록 작품으로는 부시통, 작은 클라우스와 큰 클라우스, 완두콩 위에서 잔 공주, 어린 이다의 꽃, 엄지 아가씨, 장난꾸러기, 황제의 새옷, 행복의 덧신, 데이지, 꿋꿋한 주석 병정, 들판의 백조, 낙원의 뜰, 하늘을 나는 가방, 황새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중에서도 길동무 이야기는 정말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중에 하나로 꼽을수 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마음씨 좋은 요하네스는 아버지를 여의고 잠시 꿈을 꾸는데 아버지가 나타나 미래 신부의 소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여행중에 알지도 못한 죽은 자의 앞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며 가지고 있는 돈으로 그 죽은 시체를 악당들에게 사서 보살피며 천당으로 가길 바랬다.

요하네스는 세상 여행을 하기 위해 떠나고 여행 중 낫선 사내를 만나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잠을 자기 위해 여관에 묵고 그 여관에서 이상한 얘기를 듣게 된다.

이 도시의 공주님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공주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 3가지를 맞추는 남자와 결혼을 한다고 했지만 그 누구도 아직 성공한 자가 없고 공주가 생각한 것을 맞추지 못하면 사형이라고 했다.

또한 그 상대가 거지이든 왕자든 아무런 조건은 없다고 했다.

한편 공주가 거리를 지나간 것을 보고 요하네스는 깜작 놀라고 말았다.

다름 아닌 아버지가 꿈속에서 나타났을 때 신부감이라고 얘기한 그 아가씨였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요하네스는 그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 날마다 아버지께 기도를 드렸고 사내는 요하네스를 말리려 했지만 뜻이 워낙에 확고했기에 말릴수가 없었다.

하지만 요하네스는 그 결혼에 성공을 하게 되었다.

바로 사내가 요하네스를 도와줬기 때문이랍니다.

그 사내는 여행중에 만났던 그 죽은 자 였던 것이다.

비록 죽었지만 영혼은 살아서 요하네스를 돕는 슬프면서도 작은 교훈을 남겨주는 이야기다.

이처럼 [안데르센]은 각 이야기마다 교훈을 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아는 동화는 처음 시작이 ‘아주 옛날’ 이라는 어구를 사용하지만 이 책에서는 어떠한 시대를 꼭 꼬짚어 그 시대에 맞게 배경과 주위에 대해 내용들이 묘사되어 있다.

책 곳곳에는 그에 걸맞는 그림들이 한 두장씩 나오는데 그림들을 볼때마다 웃음도 나오고 그 이야기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덧붙인 저가의 생각인것 같다.

마지막 단락에는 각 이야기마다 짧게 작품에 대해 해설이 나열되어 있다.

작품해설에서와 같이 작가는 이야기들을 그냥 지어낸 시시한 얘기들이 아니라 시대와 세월과 지혜와 교훈과 신비로움을 한꺼번에 가르쳐 주고 있다.

아주 어렸을때 읽어본 동화책이랑은 사뭇 다름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한 느낌을 받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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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 나의 기도 - 삶이 빛이 되는 작은 기원들
마더 데레사 지음, 강윤영 옮김 / 청아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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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더데레사나의기도묵상 

비록 지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성녀 [마더 데레사]님은 마지막 하느님의 나라로 가시는 동안에도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치시고 알려주시고 또 다른 세상(하느님의 나라)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주시고 고이 편하게 떠나셨다. 정작 지금은 하느님이 내려주신 세상아래 존재하지 않지만 그의 마음만은 영원히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87세라는 높으신 나이로 다른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고 사랑하며 마음을 나누는 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 선행이 아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는 할수 있으나 그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하지만 그는 달랐다. 무려 자신의 삶에 36년을 투자했고 그 투자한 시간으로 말미암아 51년을 가난한 자들과 아픈 아이와 다친 이들과 장애인, 그리고 자신과 함께 몸과 마음을 함께했다. [마더 데레사, 나의기도]는 한 성녀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에 대해 묵상하는 기도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도의 종류는 무궁무진 하게 다양하다. 하루의 무사함을 전하는 기도, 고아들을 위한 기도, 버림과 학대를 받는 이들에 대한 기도, 난민들을 위한 기도, 아픈 이들을 위한 기도, 평화를 위한 기도가 있으며 비록 죄를 지어 교도소에 있는 그들에게까지도 정결한 정신을 전하는 기도가 있다. 그리고 날씨, 동물과 같이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와 자신에게는 남을 위해 도울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의지를 달라고 그는 기도하고 있었다. 어떠한 종교를 떠나서 그의 기도는 어느 기도보다도 아름답고 진실되었다. [마더 데레사]는 40세에 인도 콜카타에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하고 자신의 삶을 뒤로한채 가난과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봉사하셨다.


그리고 [마더 데레사]가 세운 노숙자들의 집 예배당 십자가 아래에는

“Love as I loved you"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내가 너희를 사랑했듯 너희 또한 사랑하거라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서 하는 봉사는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가 아니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베풀고 하느님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다른 이들에게 사랑으로 돌려주는 그녀야 말로 진정한 헌신이자 우리들의 우상이다. 책의 마지막 단락에 보면 그녀가 가난을 극복하고 병든 자들로 인해 봉사하는 짧은 내용의 이야기가 있다. 그 내용에는 빈민가에서 쓰레기 더미 속에 죽어가는 한 노인을 건져 오물로 뒤덮인 육신을 씻기고 그 노인의 상처에 붙은 구더기를 끄짚어 내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노인이 성녀[마더 데레사]에게 묻는다.

“내 냄새가 이렇게 지독한데 어떻게 참수?”

그러자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야 아무것도 아니지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작고 늙은 그녀에게서는 도대체 이런 용기와 힘이 다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녀는 하느님을 위해 그일을 했고 앞으로 하느님과 함께 이들을 보살필 것이다.

그녀는 이 가난과 슬럼에서 탈출, 혹은 빈곤은 어쩔수 없이 끈을수는 없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단 몇시간 만이라도 아니 죽음을 앞둔 그들이 지금 세상을 떠난다 해도 인간답게 맞이하길 원하셨다. 그리고 그녀는 무려 1만6천명이라는 어마어마한 다른 누군가의 손에 정성스런 간호를 받으며 생을 마감했다. 떠나면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느님과 함께 또 다른 세상을 맛볼수 있고 그분을 뵙고 그분과 말씀을 위해 진정 아름다운 하늘로 간다고 했다. 나는 과연 죽음 앞에서 [마더 데레사]님 처럼 편안히 눈을 감으며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지 그녀의 기도문을 통해 묵상을 한다. 하루에 한번만이라도 [마더 데레사]님 처럼 몸을 놀려 헌신은 할수 없지만 아주 작은 기도로 남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갖고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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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2010-10-29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보았습니다^^
 
똑똑하게 결혼하라 똑똑하게 시리즈 2
팻 코너 지음, 나선숙 옮김 / 시공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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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정말 이 책을 통해 똑똑하게 결혼할수 있는지 궁금했다.

저자이자 카톨릭의 신부이신 [팻 코너]의 이야기는 일반인들도 이해할수 있게 하기 위해 자신에게 상담을 받으러 오는 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상담의 종류는 무한하다.

결혼을 앞둔 커플, 부부 문제점, 배우자에 대한 잘못된 점, 자신에 대한 회계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많은 커플들을 집전하면서 경험해본 이야기들로 인해 전해들은 내용들을 적어놓았다. 어떻게 보면 그냥 우리가 아는 현명한 결혼에 대한 기본 상식만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그가 펴낸 짧으면서도 굵은 이야기들은 참 의미 있는 내용들로 나를 설득시키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과 그에 따른 이야기와 지켜야 할 무언가 들을 아주 잘 조리해서 식탁에 내 놓은듯했다.

저가가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간혹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는 경우가 있었지만 저자는 ‘쉽게 말해’ 란 말로 정말 쉽게 부가설명을 덧붙이고 있었다.

페이지 곳곳에서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내용도 있었으며, 체크 항목도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오히려 새로운 느낌을 받을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나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정말 심각한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내가 현재 교제중인 이성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온통 헤 짚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성에 대한 생각 때문에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가 예전에 그가 했던 행동들, 말투, 생각, 사상, 모든 것들을 다시 회상하게 만들었다.

저자[팻 코너]가 결혼하기 전에 체크해봐 할 내용들을 선뜻 내밀었을 때 ‘과연 난 이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되는 것일까?’ 하는 의혹이 생기기 시작했다.

저자[팻코너]의 말에 의하면 분명 내가 만나고 있는 이 남자는 결혼 대상자에게서 제외되어 있는 셈이었다.

순간 나는 절망까지는 아니어도 앞이 꽉 막혀 답답할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내가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 이 사람과 한평생을 같이 해야 하는데 단지 연민만으로 정만으로 이 일을 해결하기엔 역 부족이었다.

그러다 남자친구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90%정도는 일치했다.

과연 나는 이 남자와 계속 만나야 하는지 아니면 여기서 그만 정리를 해야 할 것인지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똑똑하게 결혼해기 위해서 이 책을 폈는데 어떻게 나에게 이런 어려운 문제를 제기했는지 암담하기만 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내 남자의 어떤 무언가를 바꾸고 싶으면 가능할 것인지에 여부를 생각하고 시도는 해볼수 있는 일이라고 말이다.

또한 결혼은 감정이 아니라 현실에 직시해야 하며 인내, 배려, 헌신, 겸손,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서로 다른 생활과 사고방식이 있기 때문에 전혀 모르는 남남이 서로 함께 동반하기란 쉬운 일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가능하단 말도 아니다.

결혼을 불행의 지름길로 가는 길이 결혼일수도 있지만 결혼을 해서 삶의 즐거움을 알고 행복해 지는 부부도 수없이 많다.

나는 필히 저자[팻 코너]에게 상담을 청하고 싶다.

내가 [팻 코너]에게 상담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좋은 조언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 나는 얼마나 솔직하며 또 어느 정도의 헌신을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다.

그리고 난 또 한 가지를 그냥 넘어가려 했던 분분이 있었다.

그건

과연 내 남자친구는 나에 대해 결혼에 대한 의미를 뭐라고 생각할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책속에서 나는 정말 나의 입장과 비슷한 내용을 발견했다.

‘동거’라는 단어인데...

현재 나는 동거중이면서 30대를 넘어서고 있는 마치 이 책의 어느 상담의 고객이 된 것처럼 상담자의 질문에 나를 공감 시켰다.

그 상담자는 동거를 하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고 저자는 그에게 헤어지라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나는 그 내용에 공감은 가지만 저자의 말대로 할 생각은 아니다.

저자는 약혼은 결혼하기 전 단계로서 ‘약혼’을 해야 하고 약혼을 함으로서 결혼하기 1년정도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라고 했다.

나는 현재 그 단계였던 것이다.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지만 난 내 삶과 그의 삶을 충분히 바꿀수 있다고 믿는다.

[조이스 브라더스]는 이렇게 말했다.

“같이 살아보지 않고 결혼한다는 것은 내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것은 구두를 신어보지 않고 구입하는 것과 같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다시 한번 다른 세상을 보게 해준 저자 [팻 코너]네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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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 5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사이코사이버네틱스
맥스웰 몰츠 지음, 댄 S. 케네디 엮음, 공병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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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맥스웰 몰츠의 성공의 법칙]은 1960년대 초판을 발행한 이후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끈임 없이 받고 있는 이유는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일까? 분명 어떠한 비밀스런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왔을 텐데...말이다. 나는 보통 책을 읽는 속도에 비해 이번 책은 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른 계발서 책은 그냥 읽고 새겨들으면서 훌훌 읽어나가는 반면에 이 책은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 마치 컴퓨터 프로그램에게 명령하듯이 수시로 뇌를 움직이게 만들고 있었다. 즉, 어떠한 문장을 읽어 내려가면 그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생각하면서 읽게 만들어버리는 최면술과도 같았다. 읽으면서 생각하고 중요한 트레이닝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나의 몸까지 작동시키고 있었다. 가령 성공을 기여한 법칙이나 훈련, 상상 등등 여러 가지 행동과 뇌로 취하는 모션들이 나오면 책을 읽다가도 하라는 대로 실천하게 만든다. 꼭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란 기약 없는 나의 다짐은 언제쯤 실천으로 행할지 모르는 나의 알량한 속내 때문에 하는 거였다. 자신을 계발하고 발견하려면 여러 가지 조건들이 형성되어야만 비로써 하늘을 바라 볼수가 있다. [맥스웰 몰츠]는 수시로 자아 이미지를 바꾸고 상상력을 동원해서 마치 내가 주인공인 마냥 영화관에 들어가라고 지시한다. 또한 잘못된 믿음은 버리고 합리적이고 긍적적 사고 방식을 갖어야 하며 만약 그렇게 실행 할수 없다면 그것은 어려서부터 자연적으로 물려받은 정신적 습관에서 나온 바보같은 자신 비판형 때문일 거라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짚고 넘어가야 할것이 있다. [맥스웰 몰츠]는 성형외과 의사선생님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자. 저자는 많은 환자들로 인해 자신이 실제로 경험해온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속에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고객들을 성형하고 상담하면서 그들의 정신적인 치료도 해주고 있었다. 단지 외형적인 수술보다는 마음의 성형으로 인해 남들에게 더 자신있고 당당하게 나아갈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바 있다.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책속에 나와 있고 이 책을 통해 성공 메커니즘에 도달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읽는 내내 도대체 뭔말인가 하는 말들이 많았다. 평소에 우리가 사용하지 않은 단어들과 심리학 용어들이 자주 등장해서인지 아니면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은 단락을 여러번 읽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짜증을 부릴 수가 없었다. 내가 꼭 이해하고 넘어가려는 의지 때문에 내 것이 될 때까지 수시로 읽어 내려갔다. 또한 저자는 자꾸 나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 질문에 생각을 하게 만들어 버린다. 심리학 이라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는 모르지만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이 책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최면술에 걸려 버리고 말았다. 책속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있을 것이고 모르는 위인들도 끈임 없이 등장한다. 그들의 성공담 역시 심리학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 자자가 말하고자 하는 마법의 법칙이란 없었다. 그 마법은 다른 누군가가 나에게 술사나 속임수로 인해 부려주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전쟁을 하고 나를 이겨내고 수시로 성공의 법칙이 주는 훈련을 하고 그 훈련으로 인해 무언가를 얻었다면 또 다시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이번에는 필요없는 자존심과 나를 묶어놓고 있는 수많은 마음의 쓰레기를 불태워 버려야만 한다. 마음을 가담고 실수도 너그러이 인정하고 자신을 욕하지 말며 과거를 잊어버리고 성공 자축을 하며 창조 메커니즘에 도달해야 한다. 때로는 자신을 컨트롤 할줄 알아야 한다. 나는 이 책이 꼭 필요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읽으면 덕이 되고 내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게 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맛보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감히 나는 말한다.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말고 그 인생을 내가 원하는 대로 조정하면서 내가 원하고자 하는 세상을 발아래 두고 살려면 이 책을 과감하게 읽어라. 하지만 세월 흘러가는 데로 지금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인생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면 이 책을 읽어도 그런 마음가짐에서는 아무런 도움을 얻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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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워터 - 흑인 아들이 백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황정아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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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독자들의 눈을 사로 잡아 버린 [컬러 오브 워터]는 흑인 아들이 백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한번더 나를 뒤 흔들어 놓았다. 처음엔 책을 읽어 나가면서 미친듯이 혼동을 했다. 대체 엄마를 1인칭으로 쓰여진 것인지 아니면 저자 [제임스 맥 브라이드]입장에서 화재를 적은지 알수가 없었다. 3분의1 정도를 읽고 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책을 읽게 만드는 묘한 구성으로 짜여진 책이었다. 나로서는 이렇게 짜여진 책 구성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알고 봤더니 어머니 루스와 아들 제임스를 화자로 하여 두 사람의 삶을 한 달락씩 교차해서 이루어진 성장 소설이었던 것이다. 저자의 픽션이 조금도 들어가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실화를 구성으로 했기 때문에 난 다른책에 비해 무척이나 집중을 해서 읽었다. 정말 인종에 대한 차별이 그리도 심할까? 물론 남의 시선따윈 있을수 있고 손가락질도 받을수 있다. 색안경을 끼고 보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또한 아마 어머니 루스 시절에 그의 주변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시선을 루스에게 보내졌을 터였다. 하지만 다인종을 떠나 살인까지 업급하고 있다라고 생각이 들자 소름이 확 끼쳤다.

 

루스는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아버지에 대한 추악한 범위내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아마비인 어머니와 동생 디디를 버리고 그곳을 떠나 앤드류를 만나 새로운 삶을 헤쳐 나간다. 하지만 흑인과 백인이 만나 결혼을 한다는건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만약에 그 사실이 밝혀지면 앤드류는 아마 사살당해도 누구하나 말릴 사람은 없이 싸늘한 시체로 남을 것이었다. 하지만 루스는 이미 유대인 집안을 떠나 뉴욕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결혼은 아무 문제가 없음을 밝히고 식을 올리게 된다. 그때 루스는 이미 4명의 자식들이 있었으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은 하나가 된다. 그 후부터 루스는 유대인이라는 생각을 접어버리고 오직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주님이 주신 은총과 은혜에 감사하며 자식들을 하나둘씩 키워나가지만 하나의 실현이 가면 또 하나의 고통이 오는 반복적인 인생의 맛을 엿보게 된다. 하지만 그는 절대 남의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뭐든지 하려고 노력을 해 왔으며 가난이 닥쳐와도 남에게 돈을 빌리거나 자선에 빌붙지 않는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만 가고 닭이 알을 낳듯 자식들도 하나둘 늘어가던 어느날 앤드류가 심한 감기에 걸려 입원을 하지만 사실 감기가 아닌 암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저자[제임스 맥브라이드]가 루스 뱃속에 자리잡고 있을때 앤드류는 처자식을 놔두고 주님의 곁으로 가자 루스는 다른곳으로 이사를 간다. 그리고 또 한번의 사랑을 만나 4명의 자식들을 더 보게 된다. 하지만 그도 얼마 가지 않아 세상을 져버리고 루스와 그의 자식들을 힘든 생활을 꿋꿋히 지켜나가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엄마라는 존재가 정말 위대하다고 하지만 이렇게 까지 위대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자식 농사는 제대로 지어놓으셨다. 학사, 교사, 의사 등등 다들 하나같이 남부럽지 잘 자라 주었던 것이다. 어머니 루스는 자식들에게

 “돈은 필요없어. 머리가 텅 비었는데 돈이 다 뭐냐! 공부를 해서 정신을 키워야지”

이런 싸늘한 말들을 시도때도 없이 늘어놓았고 아마도 자식들은 그런 영향과 어머니의 모진 삶을 알았기에 더 노력하는 자식들이 되지 안았나싶다. 여기서 루스는 참 성격이 얼음같으면서도 내면으로는 여린 여성을임 알수가 있다. 이 책이 번역이 되어 우리에게 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줄은 알지만 지금까지 살아 계셨다면 더 슬프지도 않았을 터인데 이젠 하나님의 곁에서 편히 쉴수 있도록 작은 손을 모아 기도하고 싶다. 사실 난 이 책에 많은 아쉬움이 남아있다. 좀더 현실적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오지 못한 듯하다. 예를들어 인터뷰식이 아니라 대화식으로 그들의 대화를 썼더라면 그들의 삶에 한층더 세세하게 엿볼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내가 생각해왔던 스토리가 아니라 많이 아쉬웠다. 이 책은 그냥 저자[제임스 맥 브라이드]의 삷과 어머니 루스의 삶을 오가면서 적은 내용들인데 왜 나에게는 확 와닿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번역이 잘못되어서인지 책의 내용의 깊이는 있었으나 애달프고 가슴아리고 찡한 느낌을 받을수가 없었다. 또한 책 내용마다 비유법이 너무 많다 보니 사람이름과 건물, 지역들이 책의일부를 차지한것 같아 내내 아쉬움을 떨칠수가 없었다. 차라리 그런 내용들을 다 없애고 그들의 진솔한 대화나 살아가는 현실에 더 힘을 쏟았다면 눈물 섞인 책을읽었지 않았나 싶다. 아마도 오랜 시간이 흘러 내 기억속에는 “다인종 차멸이라는 내용의 책도 있었다... ”라고만 기억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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