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나의 기도 - 삶이 빛이 되는 작은 기원들
마더 데레사 지음, 강윤영 옮김 / 청아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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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데레사나의기도묵상 

비록 지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성녀 [마더 데레사]님은 마지막 하느님의 나라로 가시는 동안에도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치시고 알려주시고 또 다른 세상(하느님의 나라)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주시고 고이 편하게 떠나셨다. 정작 지금은 하느님이 내려주신 세상아래 존재하지 않지만 그의 마음만은 영원히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87세라는 높으신 나이로 다른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고 사랑하며 마음을 나누는 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 선행이 아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는 할수 있으나 그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하지만 그는 달랐다. 무려 자신의 삶에 36년을 투자했고 그 투자한 시간으로 말미암아 51년을 가난한 자들과 아픈 아이와 다친 이들과 장애인, 그리고 자신과 함께 몸과 마음을 함께했다. [마더 데레사, 나의기도]는 한 성녀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에 대해 묵상하는 기도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도의 종류는 무궁무진 하게 다양하다. 하루의 무사함을 전하는 기도, 고아들을 위한 기도, 버림과 학대를 받는 이들에 대한 기도, 난민들을 위한 기도, 아픈 이들을 위한 기도, 평화를 위한 기도가 있으며 비록 죄를 지어 교도소에 있는 그들에게까지도 정결한 정신을 전하는 기도가 있다. 그리고 날씨, 동물과 같이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와 자신에게는 남을 위해 도울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의지를 달라고 그는 기도하고 있었다. 어떠한 종교를 떠나서 그의 기도는 어느 기도보다도 아름답고 진실되었다. [마더 데레사]는 40세에 인도 콜카타에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하고 자신의 삶을 뒤로한채 가난과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봉사하셨다.


그리고 [마더 데레사]가 세운 노숙자들의 집 예배당 십자가 아래에는

“Love as I loved you"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내가 너희를 사랑했듯 너희 또한 사랑하거라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서 하는 봉사는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가 아니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베풀고 하느님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다른 이들에게 사랑으로 돌려주는 그녀야 말로 진정한 헌신이자 우리들의 우상이다. 책의 마지막 단락에 보면 그녀가 가난을 극복하고 병든 자들로 인해 봉사하는 짧은 내용의 이야기가 있다. 그 내용에는 빈민가에서 쓰레기 더미 속에 죽어가는 한 노인을 건져 오물로 뒤덮인 육신을 씻기고 그 노인의 상처에 붙은 구더기를 끄짚어 내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노인이 성녀[마더 데레사]에게 묻는다.

“내 냄새가 이렇게 지독한데 어떻게 참수?”

그러자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야 아무것도 아니지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작고 늙은 그녀에게서는 도대체 이런 용기와 힘이 다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녀는 하느님을 위해 그일을 했고 앞으로 하느님과 함께 이들을 보살필 것이다.

그녀는 이 가난과 슬럼에서 탈출, 혹은 빈곤은 어쩔수 없이 끈을수는 없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단 몇시간 만이라도 아니 죽음을 앞둔 그들이 지금 세상을 떠난다 해도 인간답게 맞이하길 원하셨다. 그리고 그녀는 무려 1만6천명이라는 어마어마한 다른 누군가의 손에 정성스런 간호를 받으며 생을 마감했다. 떠나면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느님과 함께 또 다른 세상을 맛볼수 있고 그분을 뵙고 그분과 말씀을 위해 진정 아름다운 하늘로 간다고 했다. 나는 과연 죽음 앞에서 [마더 데레사]님 처럼 편안히 눈을 감으며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지 그녀의 기도문을 통해 묵상을 한다. 하루에 한번만이라도 [마더 데레사]님 처럼 몸을 놀려 헌신은 할수 없지만 아주 작은 기도로 남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갖고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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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2010-10-29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