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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국사 1 - 문명의 성장과 한국 고대사 ㅣ 글로벌 한국사 1
전호태 지음, 문사철 기획 / 풀빛 / 2011년 6월
평점 :
[글로벌 한국사]는 한국사를 기본 바탕으로 세계사와 한국사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가 역사 공부를 하더라고 한국사는 한국사대로 세계사는 세계사대로 따로 구분지어 배웠기만 했었다. 그러나 이번 책은 상당히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세계 각국의 나라의 작은 변화가 한국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고 한국의 작은 변화가 타 지역의 큰 변화를 주는 방식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연결고리의 꼬리를 물고 물려 가는 역사를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총 5권의 시리즈는 앞으로의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이 될 우리 청소년들에게 역사에 대한 바람직하고 열린 눈으로 보는 자세를 길러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1. 문명의 성장과 한국 고대사(기원전 400만년~서기645년)
인류의 탄생을 시작으로 구석기 시대를 맞이하고 아프리카에서부터 점점 우리나라로 거슬러 올라온다. 시대가 점차 발전을 하면서 신석기 시대를 거쳐 청동기 시대를 거슬러 만주와 한반도에서의 출발점을 이루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출토된 토기들과 각종 벽화, 그리고 많은 유물들을 그림과 함께 묘사해 주었다. 처음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문명은 대부분 거의 동시에 일어난 현상이다. 청동기시대를 얼마 거치지 않고 동아시아에서도 예맥족을 중심으로 발전된 나라가 고조선이다. 고조선은 연나라와 제나라등과 교류하면서 철기를 받아들이고 무기를 만들고 군대를 거느리면서 왕권의 강화해 나간다. 여기서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신화 이야기가 나온다. 기원전 3세기 후반 중국에서는 진나라가 주도하는 통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많은 백성들이 고조선으로 넘어왔다. 그때 중국의 위만이라는 사람이 고조선으로 넘어와 고조선 사람이 되겠다는 의상과 상투를 둘렀는데 고조선의 왕은 위만을 받아주면서 위만은 점차 욕심이 생겨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었다. 고조선이 한나라에 패하고 그 자리에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다. 그리고 졸본에서 비류와 온조 형제가 한강과 인천에 새 나라를 세우면서 백제가 성립된다. 또한 경주를 중심으로 토착 세력들이 뭉치면서 신라를 건국한다. 여기서 박혁거세의 유명한 일화를 엿볼 수 있다. 이제 수나라, 고구려, 신라, 백제, 왜의 치열한 세력 다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가 고구려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고구려 원정을 떠나지만 매번 실패하고 수나라마저 멸망하면서 당나라로 다시 건국된다. 한편 당나라와 신라가 손을 잡고 백제를 무너뜨리면서 백제는 사라지고 당나라는 고구려를 치기 위해 신라의 도움을 받아 여러 번 공격을 하지만 실패에 거듭난다.
그리고 마침내 고구려가 멸망하면서 신라와 당나라간의 싸움이 다시 시작된다. 어제는 동맹이었지만 오늘은 적이 될 수 있는 이 시대에 서로를 견제하면서 동맹을 맺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신라는 미리 당나라와의 전쟁을 예상했고 이미 몰락당한 고려인과 백제인을 거들고 배려하면서 점차 자신의 신라의 영역을 넓히는데 힘을 기울렸다. 그리고 마침내 당나라는 신라를 이기지 못하고 패하면서 한반도를 차지하지 못했다. 물론 신라의 전략이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당나라도 이미 많은 전쟁으로 지쳐 있었고 때마침 토반과의 전쟁에서도 연패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고구려인들이 다시 고구려 부흥군들이 고려라는 이름에서 발해라는 나라를 새로 새우면서 신라와 발해가 남북을 이루게 되었다.
마지막장에서는 찾아보기가 있다. 원하는 단어에 맞추어 그에 맞는 내용이 나오고 각종 그림과 특히 전쟁을 하는 이동경로를 자세히 보여준 지도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도가 없었다면 반은 이해하지 못한 일이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