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신비 - 하나님의 자기 계시인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이창헌 지음 / 대장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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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십자가의 신비] 저자 이창헌은 개신교이다

15세기경 종교 개혁으로 로마 카토릭에서 다시 분열한 교회가 개신교(프로테스탄트)이다.

저자가 개신교라고 해서 다른 눈으로 보거나 하지 말았으면 한다.

즉, 기독교에 포함된 종교는 로마 카토릭, 그리스정교, 개신교, 영국 성공회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고 책장을 펼쳤으면 한다.

저자는 영국 교회와 한국 교회를 자주 언급을 하는데 어느 교회를 비난하는 글이 아니고 무엇이 그리스도 신앙인가에 대해 말하기 위함이다.


[신자가의 신비] 하나님의 자기 개시인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은 구약성경에 예언되었던 말씀의 성취입니다.

그는 인간의 죄를 대신하는 속죄물이 되셨습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그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는 죄를 용서해 형벌을 대신 받으시며 용서해 주십니다.

인간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지만 예수님의 대속으로 다시 화목하게 되었으며 양자의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흔히 십자가를 악세사리로 차고 다니면서 기독교인이라고 자칭하는데 진정 십자가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그 존엄함을 아는지 궁금해 지는건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해 십자가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보길 바란다.


교회에서는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성경말씀을 자세히 보면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믿음이 있는 자이지 행함으로써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행함이 없는 자의 믿음은 거짓이다” 라고 성경에 나오기도 합니다.

자 그러면 저자가 말하는 믿음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믿음이 성격에서의 믿음과 행함으로서의 믿음이 무엇이 다른지 책을 통해 알아 가길 바란다.

믿음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 중에 하나일까요?


책에서는 지루한 면도 있고 성경말씀이 곳곳에서 보인다.

저자는 성경 말씀과 선교자의 말씀 등등을 함께 첨부해가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인이라면 당연히 알아가야 할 이야기들을 써 내려갔기에

조금은 따분할 수도 있지만 현재의 교인들의 행동과 교회에서의 역할을 보여줌으로서 보다 현실적으로 보인다.


십자가의 의미, 믿음, 소망, 사랑, 하나님의 나라로 총 4장을 이루고 있으며 책 표지는 깜끔하면서도 무언가 존엄함을 보여주는 십자가에 예수님을 보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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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위한 법칙상식 비즈니스를 위한 상식 시리즈 3
정재학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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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위한 법칙 상식은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대처하고 수습할 수 있는 법칙들이 들어있다.

직장인이라면 꼭 한번쯤은 알아야 할 법칙인데도 사실상 그 법칙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수시로 하고 있다. 회의, 협상, 영업, 경영 등등 다양한 곳에서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75가지 법칙을 알면 직장인의 사회생활은 보다 수월해 질 것이다.

정재학 저자는 경제 전문 기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경제에 관한 어려운 경영 이론을 보다 쉽게 풀이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경영을 잘 하는 사람, 영업의 일인자, 협 타협을 잘 이룬 사람들은 모두 사람들의 습성에 비롯된 각자의 법칙이 그 뒤에 따른다. 저자는 자연의 이치처럼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와 같은 자연의 이치가 있듯 사람에게도 살아가는 방법의 이치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기 좋은 법칙과 효과들을 업무 영업별로 묶어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법칙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생긴 것은 절대 아니다.

자신이 발견하고 성공을 했다면 그 또한 하나의 법칙이 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왜 성공을 하는지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비즈니스의 단계는 총 8가지의 법칙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planning(계획, 과정), communication(의사소통, 전달), marketing(마케팅), management(경영)


저자의 책에서는 각 단락의 첫 머리말에 에피소드를 넣었는데 이 에피소드를 읽고 나면 그 단락에서의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금방 알수 있고 무엇을 의미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가 있다.

hp의 공동 창업자인 빌 휴렛은 직원들이 공구실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부품실을 개방해 놓으라고 담당 직원에게 지시를 했는데 담당 직원은 직원들이 부품들을 가져가다 보니 다시 문을 잠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빌 휴렛은 일부러 가져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열어두었다는 것이다. 이유는 빌 휴렛과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패커드의 경험 때문이었는다고 한다. 패커드가 예전에 ce에서 일한적이 있었는데 회사에 불만이나 불신이 생기면 직원들이 회사의 물건들을 가져가는 것이었다. 일종의 심리보상이었는데 그러한 결과로 그렇게 가져간 회사 부품들로 인해 기술 향성에 도움이 되고 취미 활동에 사용되면서 개인들의 자기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 뿐만 아니라 오히려 회사와 직원들 사이에 두터운 신뢰가 형성되어 직원들은 예전보다 열심히 회사 일을 했다는 것이다.


훗날 이 회사는 'hp way'의 기반이 되었으며 오늘날 hp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경영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그 회사의 앞날이 보인다.

다양한 그림과 함께 비즈니스 상식의 포인트를 알려주는 센스도 참 좋다.

딱딱하기도 한 비즈니스 책에 이처럼 그림과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진 비즈니스 법칙이 자연스럽게 독자들의 귀에 들어온다.

무조건 적으로 열시미 뛰고 달리고 하는 것은 가까운 길을 돌아가는 방법이다.

이제는 읽고, 익히고, 써먹어 가면서 쉬운 길을 향해 사회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이 책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때,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때, 중요한 사안을 준비할 때, 상대에게 어려운 부탁을 할때, 회사에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고 싶을때, 연설로 인해 청중을 감동주고 싶을때, 계약을 성립시키고 싶을때, 고객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고자 할때, 결정을 내리기 애매한 상황에 결정을 내리고자 할때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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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문주의자의 과학책 읽기
최성일 지음 / 연암서가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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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어느 인문주의자의 과학책 읽기)뭔가 독특함을 느낀다.

먼저 이 책 제목의 의미를 보자면 ‘과학’이라는 이공계가 딱딱하기도 하고 선뜻 다가가기가 참 어려운데 문과 출신인 이 책의 저자 최성일은 그러한 문제점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자 한다.


[열역학의 내용을 모르는 인문계는 단순무식한 이공계가 한심하고, 칸트라는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통 모르는 이공계는 고리타분한 인문계를 감상적이라며 비웃는다.]

이렇듯 이공계와 인문계는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지면서 섞일 수 없는 성질을 띄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과학책은 과학자만 읽으라는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누군가의 눈으로 과학책을 한 다리 건너서 읽는다는 건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다. 읽기 어렵고 난해한 부분들을 인문주의자의 뛰어난 글 솜씨로 독자들에게 ‘과학은 딱딱한게 아니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처음으로 자신에게 다가와준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어린 중학생인 저자의 나이에 조금 어려운 책이었으나 그 책으로 인해 과학의 문에 다가섰고 과학을 알기 위해선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고 했다.



책을 쭉 읽다보면 과학책과 저자의 인생이 묻어남을 느낀다.

발명발견과학전집 편찬위원회의 [소년소녀발명발견과학전집]을 통해 요하네스 케플러를 생각했고,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를 읽고 지구의 움직임을 확인했다. 이처럼 저자는 어떠한 책에 자신이 생각한 관점을 써 내려갔고 과학책에 대한 키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다. 흔히들 과학책은 흥미가 떨어지며 단지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고 여겼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해력과 흥미가 함께 버무려진 찰떡 궁합이다. 저자의 책에서도 유명 과학자들의 자서전을 인문주의자의 눈으로 재미있게 다룬 서평들이 많다. 하지만 이번책은 관련된 출판계의 흐름을 두루 분석해 저자와 출판사의 진정성을 꼼꼼히 다룬 서평이었다.


과학에 관심이 있으나 이해가 잘 안되었던 분들, 따분함을 없애고 책읽기, 인문주의자의 눈을 통해 알아가는 과학의 힘 등등 과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단순히 과학책이 아닌 ‘객관성’을 다루고 있다. 관찰을 거쳐 "규칙은 구체적이고 명확할수록 더 흥미롭다 "다는 것이다. 즉 과학 규칙의 핵심은 일관성에 있다는 것이 저자의 소개다. 저자는 자신이 보아왔던 과학책(전기, 자서전, 편전 등등)을 읽고 평가하고 서평을 하고 감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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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 잘될 거야
에버하르트 플라테 지음, 강미경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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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을 읽다 보면 성경 속의 부부들을 참 많이 볼 수가 있다.

저자는 그 성경 속의 부부들을 보면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부부의 참 의미를 일께워 주기 위해 “우리 결혼 잘될 거야” 란 책을 펴냈다.

이 책은 혼자서 읽어도 그리 무리가 가진 않겠지만 부부가 함께(연인이 함께) 읽기를 권한다. 그래야지만 좀 더 세밀하게 문제점을 발견하고 용서를 구하고 배우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삶을 살 수 있도록 늘 우리와 함께 하심을 알게 된다.

혼자서 만이 부부 생활을 잘 이끌어 갈 수 없듯이 이 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 하기를 바란다.

먼저 이 책은 성경을 위주로 쓰여진 책이며, 굳이 그리스도인 아니어도 괜찮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이 정해주신 보호영역 안에 있음을 기억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들 머리위에 아내가 있고, 아내의 머리위에 남편이 있고, 남편의 머리위에 그리스도가 있고 그리스도 머리위에 하나님이 존재하신다.


남편들을 위한 서문과 아내들을 위한 서문을 통해 자신들이 해야 해야 할 행동들과 말, 그리고 아내와 남편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영과 혼과 육으로 삼위일체를 이루도록 창조 하셨기에 이 세 가지는 절대 무시 하는 목록이 된다.



1. 아담과 하와의 부부 - 남편은 아내의 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와는 유혹에 넘어가서 금지된 과일을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 먹으라고 줍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하와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아담에게 물으십니다.

아담과 하와를 따로 보시지 않으시고 함 몸으로 보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 부부는 자신의 본토를 떠나다가 아내가 너무 아름다워서 다른 이들이 자신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까봐 아내를 누이라 속이고 아내는 자신이 아이를 갖지 못하자 자신의 종을 첩으로 삼아 아이를 갖는데 거기에서 질투심을 유발합니다. 여기서 하나남의 아브라함에게 아내가 어디 있는지를 묻는다. 즉, 마음 안에 있는지를 묻는 것이지 장소를 묻는 질문이 아닌 것이다.

3. 이삭과 리브가 부부 - 임신을 못한 아내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쌍둥이를 잉태하였는데 하나님이 그녀에게 암시를 주셨다.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그리하여 아내는 둘째를 남편은 첫째를 사랑하게 됩니다. 온갖 거짓말과 질투, 잘못된 행동들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아내가 남편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전해야 했고 함께 생각하고 나중에 양육에서도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존중하면 달라지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요?

4. 요셉과 아스낫 부부 - 요셉은 형님들로 인해 이집트의 노예가 되면서 주인에게 신뢰와 인정을 받았는데 주인의 아내가 자신에게 유혹을 해와도 참고 견디었지만 자신의 순결을 지켰고 그로 인해 주인의 아내가 그를 모함했고 감옥에 넣었다. 요셉은 하나님의 인도하실때까지 기다리면서 그분을 신뢰하시고 기도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가정에 큰 축복을 주셨다. 상대를 위해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은 요셉의 삶을 통해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5. 요세와 십보라 부부 - 남편이 남에게 비방을 당해도 그녀는 항상 남편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심보라는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남편의 뒤에 성 때만 속이 상하거나 상처가 생기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의 든든한 척추 역할을 하고 있다.

6. 살몬과 라합 부부 - 그녀가 자신을 포기하고 기생이 되었을 때, 자신의 일생을 기생이란 직업을 선택함으로 포기 해야만 했던 말 못할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이 경험이 그녀로 다시 한번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좇는 용단을 내리게 했을 것이다. 민등멩도 결단이 따르다는것을 보여준 여인이다.

7. 나발과 아비가일 부부 - 남편과 아내는 서로 생각하는 차이가 달랐고 안 맞는 멍에를 이어졌다. ‘결혼 생활은 노젖기와 같다. 노를 저을때 한 사람이 방향을 잡아야지, 안그러면 배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영적으로 하나되는 좋은 결혼의 토대는 부부가 함께 기도하고, 함께 성경 읽고, 함께 듣고 일은 말씀을 나누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서로를 더 잘 알아 하나가 되고, 서로를 위해 그리고 서로 함께 기도할 수 있으며, 다른 이들을 자유롭게 섬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로를 더욱 용납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8. 다윗과 미갈 부부 - 다윗은 자신의 간음을 숨기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고 맙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은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를 범하였다’ 고 성경에서는 말한다. 그럼으로 행동으로 시작 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9. 스카랴와 엘리샤벳 부부 - 오래된 사랑은 녹슬지 않습니다.

10.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 - 이 부부는 한 마음 되어 모든 일을 함께 하고 하나님께 자신들이 쓰이도록 내어 줍니다. 또한 하나님을 위해 언제든 떠날 준비다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 부부를 통해 많은 점을 배워야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주위의 이야기들과 그리고, 성경의 말씀으로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지루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의 말씀으로 전합니다.

때로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해 봇 물음을 던집니다.

독자들에게 결혼 생활이 활짝 꽃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풍성한 열매를 맺길 원합니다.


마지막 단락이 참으로 소중한 부부 결혼 서약중의 하나임을 보여줍니다.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서로 다짐하고 약속하는 서약에 사인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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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 - 독거노인 열두 명의 인생을 듣다
김혜원 지음, 권우성.남소연.유성호 사진 / 오마이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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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내가 알지 못한 독거노인들의 생활이 이렇게나 비참하고 국가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현실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독거노인들의 삶은 앞으로의 지금 우리의 삶을 미리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자 김혜원씨는 책을 펴기 위해 촬영을 했지만 이 책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음이 이미 닫혀져 버린 독거노인들의 과거 인생을 듣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으로 인터뷰과 사진 촬영이 가능 했고 독거노인들의 배고픔이 먹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고프고 사람이 고프고 정이 고팠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매 한가지였다.

보일러 기름 값이 없어서 아주 추운 날 전기장판으로 온기를 느꼈고, 폐지를 주워가면서 겨우 끼니를 해결해 갔다. 또한 집은 일반인이 찾을 수 없는 골목의 어느 판자촌과 같은 마을에 반지하방 작고 습한 집이다. 곰팡이 냄새와 습기로 건강 상태 또한 우려할 정도로 음습했다. 자식이 있어도 그들의 눈치가 보여 독거를 선택한 사람도 있었고, 자녀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은 할머니, 할아버지들, 그리고 자식들마저 없어서 홀로 인생을 살아가시는 독거노인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들 독거노인 거의 대부분이 일제 감정기를 겪어왔으며 한국전쟁으로 온갖 서러움과 배고픔, 가난을 이겨낸 대단한 우리의 조상이라는 점이다.

노인들의 사연은 각각 자신들만의 슬픔과 감정에 억눌러 있는 옛 이야기일지라도 그들의 인생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은 어두운 인생들이었다.


지금은 자신들의 인생이 쓸쓸한 추억이라며 이야기를 꺼려하는 할머니도 있었다.

얼마나 잊고 싶고 다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인생살이였겠는가?......

지금의 우리 현대인들이 이 이야기를 읽게 된다면 꼭 전쟁 영화나 60년대 가난했던 시절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우리네들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해보라.

앞으로의 우리들의 모습이다.


나는 한 독자로서 정말 다른 이들에게 꼭 이 책을 권해주고 싶은 사람둥에 한사람이 되어 버렸다. 이 책에 나오는 12인들의 독거노인들의 자녀들이나 손자가 봤으면 좋겠다. 어르신들은 말한다. 자녀들에게 원망은 하지 않는다고...

평생을 자녀들을 위해 살아보기 위한 삶일지라도 이제는 그들이 알아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현대판 고려장을 보는듯했기 때문에 내 가슴을 후려 짜메는 느낌을 읽는 내내 느꼈고 ‘아직도 당신네들의 부모님을 이렇게나 아무 방치 없이 내버려 두는 자녀가 존재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로 아팠다.


한 할아버지의 인생살이 내용은 내가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게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어이없는 내용이 있었다.

수급자일 땐 나라에서 그나마 생활비와 병원비가 지원이 되어 부담 없이 아프면 병원에 갈수 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구청에서 조사가 나오면서 수급자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자식들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떨어져 산지 몇 십년이 되었는데 이제 와서 그런 이유로 수급이 끈겨 버리니 앞이 깜깜하기 그지 없다는 말이다.

자식들이 뻔히 살아있어도 수급이 필요한 자들에게 수급이 안되고 살기 넉넉한 독거노인들이 자식이 없다고 수급자가 된다는게 아직 이 나라의 문제점이 아닌가 싶다.

한마디로 호적상 자식이 있으니 부양을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조사를 제대로 하면 수급도움이 필요한 노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텐데 단지 호적만으로 수급이 정해진다는게 억울할 따름이다.

이젠 앞으로 독거노인이 늘어난다는 조사가 나왔다. 그렇다면 나라에서는 복지 예산을 늘려도 힘들 판국에 복지 예산을 줄인다고 하니...


정말 방법이 없을까?

우리가 함께 노력해봐야 하는 문제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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