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11가지 이야기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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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이 잠들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시리즈가 몇 권있다.. 처음에 이 책을 만나고선 얼마나 반갑던지...
우리 아이가 책을  읽어 달라고 가져오는 책들을 보며 그냥 의무감에 읽어주다 보니 아이도 재미가 시들했었고 읽어주는 이 엄마는 몇 장 못읽어 목이 아파오기 시작했었는데 이 시리즈를 만나고선 만세를 불렀던 기억이 난다...ㅎㅎ
가뭄에 단비라도 내린 양 이 책으로 우리 아이들 잠들기전에 읽어주기 시작했었는데 반갑게 또 책을 만났다...
이 책들을 보면 어김없이 들고 와서 읽어 달라고 하는 아들녀석 이 엄마가 얼마나 재미있게 읽어주는지 시험이라도 하는 양 즐기는 눈치다...


이번에는 큰 아이도 볼수 있는 지혜의 바다라고 불리는 탈무드여서 더욱더 반가웠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마도 이 탈무드를 눈여겨 보지 않은 엄마들이 없을거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내가 그랬으니까...ㅎㅎ
이번 <잠들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11가지 이야기>는 탈무드의 이야기가 총 111가지나 들어있어 아이들에게 꼭 읽혀주라고 하고 싶을 정도인 그런 구연동화집이다...
이 시리즈의 특징인 의성어,의태어를 비롯해 짧디 짧은 구연 시간이 무지 마음에 든다...
짤막 짤막하게 소개가 되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을 뿐더러 읽어주는 우리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한듯하다... 

 


이렇듯 길게는 7.8분 짧게는 30초의 이야기들을 보는 것처럼 하라는 데로 하기만 하면 나도 어느새 동화구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뭐 동화구연 별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한 그런 기특한 책이다...
이 책은 요즘 우리 아이들이 자기전에 꼭 읽어 달라고 해서 사실 요즘 좀 바쁘다..
두 녀석을 나란히 눕히고 난 그 사이에 앉아 읽어주기 시작한게 한 일주일 정도? 그런데 너무 재미있다 보니 부작용이 생긴다..
우리 아들 체력이 얼마나 좋은지 하루종일 뛰어다니며 노는 아이가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 20분 정도는 잠을 자야 하는게 보통이지만 이 책은 잠을 잘 생각을 안하고 자꾸 더 ~~더를 외친다...
이 엄마가 모처럼 만에 오버를 하며 해주는 구연동화가 무지 좋은지 친구들에게도 자랑을 해서 아는 엄마들이 이 책좀 보여달라고 할 정도니 이 정도면 난 괜찮은 엄마가 아닌가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ㅎㅎ

 
비록 짧은 동화라지만 이 속에는 유대인의 정신이 담겨 있다는 지혜가 가득 들어있어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돈으로는 살수 없는 지혜를 배우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미래의 보배인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 줄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구연동화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어주며 아이들과 교감도 사랑도 아이들이 커서는 가슴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줄수 있는 그런 <잠들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11이야기>가 아닐까... 
아이들 책 읽어주기 힘들어 하는 우리 엄마,아빠들이 있다면 이 책 추천해 주고 싶다...

 

 

 <사진출처:세상모든책 - 잠들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11가지 이야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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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 정약용, 김려 서사시 샘깊은 오늘고전 11
정약용·김려 원작, 김이은 지음, 이부록 그림 / 알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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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오늘고전]그 11번째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를 만났다.. 
이 시리즈는 바로 앞 권인 10번째 <표해록>으로  알게 됐지만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웠었던 기억이 난다..
고급 양장으로 되있어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이 시리즈 어쩌면 한권 한권 모으는 재미를 또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고전이라 하면 좀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 동안 여러권의 고전을 접해 보면서 느낀 거지만 무턱대고 어렵다고만 생각할게 절대 아님을 느끼게 된다. 오히려 우리 선조들의 삶을 들여다 볼수 있어 좋았고 고전들 속에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권선징악이 있어 배울점도 많다는 것이다.
요즘 우리 아이들 보면 무엇이 착하고 나쁜지를 헤아리기 힘들 뿐더러 오히려 착하게만 살면 안된다고 가르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이 책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를 보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들에 흠뻑 빠져 조선을 갔다 온듯한 그런 기분이 든 책이었다... 



이 책에는 [정약용의 팔려간 신부][김려의 방주의 노래] 이 두편을 만날수 있다...
정약용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분이셔서 설명은 생략 하련다..
<팔려간 신부>
정약용이 강진에서 귀양살이 하면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옮겨 놓은 것으로 조선시대의 관습과 유교 사상이 깃들인 사회상을 들여다 볼수 있었다..
유교사상에 젖어 있는 시기라 남존여비 사상을 그대로 보여준 이야기이지 않나 싶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분통이 터지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에는 어쩔수 없는 관습으로 받아 들여야 했음을 볼수 있다..
간략히 소개를 하자면, 그 시대에 다 그랬듯이 주인공도  얼굴 한번 보지도 못하고 부모님이 짝지어준 남자에게 시집을 가게 되지만 이 남자가 거의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장님에 두번이나 결혼을 한 전력이 있는 포악하기 그지 없는 사람이었다..
꽃 다운 나이 18살에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간 시집이 포악한 남편은 장님에 층층 시야의 시집살이가 고달퍼 도망을 가 비구니가 되려 했으나 관아에 끌려가 반상의 법도 대로 다시 고달픈 시집살이를 하라고 한다..
결국 여인은 두번째 가출을 감행하나 다시 붙잡혀 오게 되는데 이 장면을 보게된 정약용이 사연을 듣고 써놓은 이야기이다...

 <방주의 노래> 김려는  다산 정약용과 같은 시대에 살았으나 학문과 문예를 중시했던 정조가 싫어했던 소품체를 쓴다는 이유로 유배를 가기도 했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이 방주의 노래는 장편 서사시로 그 당시 천하디 천한 백정의 딸로 태어나 엄마 없이 홀 아버지 밑에서 귀여움을 듬뿍 받고 자란 방주의 이야기이다.. 비록 어머니는 없으나 타고난 품성이 착하고 손 끝이 여물어 바느질과 음식 솜씨도 빼어날 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총명했다.. 
어느날 종 4품의 장 파총의 눈에 띄어 며느리감으로 낙점을 받아 방주의 아버지에게 장 파총이 방주를 며느리로 달라고 하는 내용이다..
좀 아쉬운것은 두 이야기다 결말이 없는 상태에서 끝이 난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 <방주의 노래>는 더욱더 아쉽다.. 그 시대에 있을수 없는 신분 상승을 하려는 방주의 뒷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가히 파격적이라 할수 있는 양반과 최 하위의 백정간의 혼사를 통해 아마도 김려는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진 않나 싶다..
그 시대의 사고 방식으로선 거의 파격적인 이야기이다..

 
장용으로도 충분한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고전의 참 맛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우리의 고전 이래서 재밌다!! 멋지다!!를 외치고 싶은 그런 <깊은 오늘고전>이다...

 

 
<사진 출처:알마 -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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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1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WHAT왓? 자연과학편 1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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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한해가 다르게 WHAT? 하고 물어본다.. 어쩔땐 상상도 못할 궁금증들을 해결해 달라고 기대가 잔뜩인 눈을 초롱초롱 뜨고 바라볼때가 있다.. 그럴땐 내가 그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엔 왜 그리 미안해지던지..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제 막 호기심이 왕성한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딱인 그런 책이다....
아직 입학전 아이들이나 초등 저학년까지는 무척 재미있게 볼수 있는 그런 WHAT?[왓] 시리즈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이 시리즈 중에 오늘은 자연과학편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다..
1.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2.민들레꽃씨야, 어디로 날아갈 거니?
3.달팽아, 넌 왜 비오는 날을 좋아하나?
이렇게 세 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는 첫장을 넘기자 마자 누런 황소가 똥을 철퍼덕! 누는 장면이 연출이 되있다...
이 첫장부터 아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게 소가 눈 똥덩이를  어떻게 쇠똥구리가 좋아하게 되는지를 재미난 삽화와 함께 소개가 되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똥 이야기... 유독 우리 아이들은 똥 이야기를 좋하하는데 그래선지 우리 아이들은  관심 폭발이었다...ㅎㅎ
쇠똥을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 굴려가는 쇠똥구리.  똥을 더없이 좋아하는 이 똥벌레들에게 이 똥은 먹이도 집도 된다..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이 쇠똥구리는 똥덩이에 알을 낳아 알집으로 사용을 하고 7월에 알을 낳아 여기서 부화를 해 애벌레가 되고 그 애벌레가 집을 먹으며 번데기가 되는 과정을 거쳐 드디어 9월 초쯤 어른벌레로 탈 바꿈을 하게 된다..
이 처럼 똥에서 나고 자라서 똥벌레라고 한다....



<민들레꽃씨야 어디로 날아갈 거니?>
우리나라 어느 곳을 가도 쉽게 볼수 있는 민들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 해살이 풀이다..
이름도 많아 등글레,멈들레,외음들레,금잠초,지정 등등,,,, 무지 많지만 해를 향해 피는 꽃으로 뭉쳐서 자라며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오며 잎은 나물로 뿌리는 약으로 쓰여 요즘 재배를 하는 농가도 있다..
민들레의 특징은 노란 꽃에서 하얀 갓꽃으로 변해 바퀴살 같은 갓꽃들이 씨앗을  달고 바람에 날려 번식을 한다...
<달팽아,넌 왜 비오는 날을 좋아하니?>
유독 비오는 날 많이 볼수있는 달팽이는 달팽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고둥처럼 비슷한 껍질을 가지고 다니며 두 쌍의 더듬이로 큰 더듬이 끝에 눈이 있으나 거의 볼수가 없으며 명암만 가릴수 있는 정도다.. 
좀 특이한 것은 몸안에 수컷과 암컷의 구실을 하는 기관이 있으며 습기가 많은 5~7월에 알을 낳는데 부화되기 까지는 30일 정도 걸리며 완전히 자란 모습으로 나
온다..

 
이 책의 특징은 재미난 삽화들과 함께 단순히 지식 나열식의 그런 책이 아닌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볼수 있도록 재미난 동화로 되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첫 도입 부분의 <읽기전에>란 코너로 이 책의 주요 흐름과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를 미리 알려주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야기 하나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마무리로 간략하게 설명이 따로 마련이 되있어서 좋았다.
이 부분으로 정리를 할수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듯 하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WHAT? 이란 질문을 해 두어 아이들이 스스로 풀어보며 뒷 부분에 나온 답을 맞춰보는 재미도 있어 아이들이 무지 재미있어 했다...



이 자연과학 편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만 하는 가를 알려주는책이다. 
흔하게 하는 말처럼 ’자연이 곧 생명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와 뗄레야 뗄수 없는 자연을 우리 아이들에게 일깨워줄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수 있는 그런 WHAT? 시리즈였다...

 


  <사진 출처: Whst? School -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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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인권 선언문 - 인권 똘레랑스 프로젝트 8
안드레이 우사체프 지음, 이경아 옮김, 타티야나 코르메르 그림 / 꼬마이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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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누구나 평등할 권리와 행복하게 살 권리와 의무가 있는 아주 소중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피부색이 차이가 난다고 문화가 차이가 난다고 사상이 틀리다는 이유로 서로를 헐뜯고 인정하지 않으며 서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나 평등한 조건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돈이 많다고 의시대며 조금 못 산다고 고개를 떨구고 살아야 하는 이 시대를 이 <똘레랑스 프로젝트 1015 >시리즈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것 같다..
사람들 사이에 관용과 다양한 문화를 소개함으로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이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이 시리즈는 문화와 민속등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자료들을 소개하여 다양한 문화권의 교류와 삶의 가치를 다룸으로서 이해의 폭넓히고자  쓴 그런 시리즈인것 같다..
총 40권중 올해는 9권을 선보인다고 한다...
그 중 8권 <인권>

 
<모두를 위한 인권선언문> - 인권-
어렵게만 느껴질 인권선언문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미있는 삽화와 '작은이'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고 있는게 이 책의 장점이다.
'작은이'는 말 그대로 키가 아주 아주 작아서 작은이로 불린다.. 이 작은이는 너무나 작아서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낀다..
자신을 가장 슬프게 하는것이 자신과는 다른 큰 사람들이다.. 자신에게 잘못을 해 놓고도 사과 한 마디 없는 큰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데 그건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된 <모두를 위한 인권선언문>이란 책을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자신을 무시하는 큰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난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가치와 권리가 있다. 누구나 지성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서로 형제 자매처럼 지내야 한다.] p.12
서서히 자신의 목소리를 키우며 세상속으로 나아가는 작은이는 그 후로는 정당하지 않은 사람들과 정당하지 않은 법과 규칙에 당당히 맞서는모습을 보이며 세상 사람들과의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외관상은 볼품없는 아주 작은 키와 녹색 피부를 가진 사람이었지만 자신을 무시하던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정당한 권리와 존엄성을 일깨워준 작은이를 만나볼수 있었다...

 
이 한권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신 스스로를 귀하게 여길줄 알며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누구에게나 인간답게 살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우리 아이들이 깨닫게 된다면 자신보다 조금더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진 않을 것이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져 우리 아이들에게 인권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주지 못했었는데 이 한권으로 그런 수고를 덜수 있어 너무나 좋았던 그런 책이었다..

 

 
 

<사진 출처:모두를 위한 인권선언문 - 꼬마이실>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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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
마르크 함싱크 지음, 이수영 옮김 / 문이당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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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턴가 [문이당] 하면 떠오르는 책이 있다... 바로 <미실>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역사물을 좋아해 내가 선택을 하는 책들을 보면 거의 1순위 책이 바로 이런 역사물 들이다..
그런데 아직도 하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영향이었지만 미실이란 인물에 궁금증이 일어 책을 찾게 됐었고 그래서 이곳에서 나온 미실을 접하게 됐었다.. 

미실을 읽고선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또 내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다...
책 띠지의 문구가 너무나 강렬해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 없었던 <충신>..
"사도 세자는 뒤주에서 죽지 않았다." ? 그럼 어디에서 죽었다는 건가?? 
그  동안 알고 있었던 사실이 그럼 아니라는 건가?  참 난감하기 이를데가 없었다... 
그래서 더욱더 눈길을 끌었던 책... <충신>
그러나 막상 책을 보니 저자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 작가 이력이 참 특이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7살에 벨기에로 입양을 간 사람이다..
지금은 보험회사의 직원으로 13개 국어를 한다는 멀티링구어다.. 소개글을 보니 우리나라완 전혀 상관이 없는 정작 본인은 한국사람 이라고 생각한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 사람이 지극히 한국적인 색채가 너무나 강렬한 역사물을 쓴것이다...
이 보다 더 아이러니한 일이 있을까? 전혀 인연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관심 밖의 나라 였던 우리 한국의 역사를 들춰보게 하고 여러가지 자료들을 조사하며 이 이야기를 쓰게 됐다는 <마르크 함싱크>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야기는 지극히 <마르크 함싱크> 본인의 업무로 들어온 일의 연장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본인의 주 업무인 물건이든 부동산이든지 그 값어치를 매기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저자에게 어느날 <진암집>이라는 한국의 고서가 들어오게 됐고 이 고서의 값어치를 조사하던 중 하나 둘씩 밝혀지고 눈에 들어오는 여러 사실들에 이 이야기를 쓰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처음에 이렇게 간략하게 밝힌 작가의 말을 보고 좀 떨어지지 않을까 더군다나 우리나라 출신이긴 하지만 정작 본인은 한국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그냥 변방의 한 나라 정도로 알고 있었다는그가  과연 우리의 역사를 얼마나 잘 풀어 풀어놓았을까 그리 기대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한장 한장 읽어 감에 있어 이 작가를 몇번이나 다시 봤다..
아니면 이 책을 쓰기 위해 얼마나 모국인 한국을 공부하고 찾아보고 조사를 했을까란 생각을 하게 했다...
그 만큼 이야기 자체도 전혀 허무맹랑한 그런 적당히 꾸며낸 이야기와는 거리가 먼 실록에서 빼먹은 부분들과 우리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부분들의 연결고리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만큼 너무나 자연스러운 문체와 함께 풀어놓은 지극히 토속적인 문구들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이놈들 지난달에도 남의 돈에 손을 대다가 잡힌 놈들이오. 이번에 들어가면 치도곤을 치를 것인데 아예 대가를 박살내면 우리도 편하고 덜 고통스러울 것을....]  p.44

 
뒤주에서 죽었다는 사도세자가 죽은 후에, 좌의정 이후,우의정 민백상, 죽어서 불천위에 봉해진 이천보 이 세 정승의 자살과 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일수 밖에 없었던 영조  그리고  죽어가는 아들을 바라만 보고 구할 생각을 안했던 어머니 영빈이씨 , 죽어가는 지 아비를 외면한체 자신의 아버지인 홍봉한의 손을 들어주며 남편을 죽이라고 한 아버지의 편에 섰던 혜경궁 홍씨, 영조의 사랑을 어렸을적부터 한몸에 듬뿍 받았던 화완옹주의 술수에 휘말리면서 더욱더 외로웠을 사도세자의 죽음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이천보의 아들 이문원과 그의 친구들 서영우,조일천이 하나씩 그 베일을 벗기게 된다...

 
 역사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들이 어느날 하나 둘씩 밝혀지는 사실들과 자료들에 삐걱거리던 것들이 제대로 자리를 차지 하기도 하고 전혀 아니라고 밝혀지기도 하듯이 저자가 다루고자 했던 사도세자의 죽음은  더 두고 봐야할것 같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로부터 죽임을 당했고 그의 죽음에 아직까지 수많은 ?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스포일러가 되기 싫어 정확한 내용은 언급 안하련다..

 
 정말이지 오랫만에 손에서 책을 놓고 싶지 않을 만큼의 흡입력과 의외의 저자에게서 받는 신선한 충격에 이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움과 이렇게 까지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있는 <마르크 함싱크>께 고마움을 느낄 뿐이다...
자신을 버린 한국을 비난하지 않고 그저 제 3자의 눈으로 담담히 풀어놓은 이 책이야 말로 <하응백>님이 말했듯이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는 재외동포의 소설이 이렇게 한국적일수가 있는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역사는 참으로 팔색조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알면 알수록 더 새롭고 더 궁금해 지는게 아닌가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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