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왕 수학왕 - 휠체어를 탄 쌍둥이 현제의 꿈 이야기
고정욱 지음, 정연 그림 / 파랑새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아이들과 평일 저녁에 꼭 보던 프로가 있었다..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삶을 그려내고 있는 <인간극장>이란 프로였다..
이 프로를 보면 참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의 끈을 놓치 않고 부지런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그려질 때도 있었고 요즘은 볼수 없는 대 가족들의 일상사를 담아 낼때도 있었던 그 프로를 어느 때부터인가 못 본것 같다.. 시간대를 옮기고 나선 못 봤는데 요즘 보니 아침 시간에 하고 있어 많이 아쉬웠다..
시청률에서 밀린 건지 참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독서왕 수학왕>의 두 주인공이 바로 몇 해 전에 이 인간극장에 소개가 됐었던 우석이 환석이 였다..
그러고 보니 얼핏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두 아이의 휠체어를 힘겹게 밀고 아침마다 등교를 시키던 그 모습에 가슴이 뭉클 했었는데 이 책속의 아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었다...
내심 그 프로를 본지라 두 주인공들의 근황도 궁금했었는데 역시 고정욱 선생님의 손을 거쳐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나니 참 반갑기도 아직 잘 커주고 있다는 안도감에 고마움이 앞선다..

우리 나라에서 장애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기란 참 어려운 일이지만 이 아이들은 비록 몸은 뇌성마비 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밝고 명랑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오히려 비 장애인들이 본받아야 할 밝은 천성으로 세상을 힘차게 나아가고 있었다..
<독서왕 수학왕 >은 인간극장에 소개됐던 우석이 환석이의 이야기를 고정욱 선생님이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시 창작을 하신 거란다..
선생님 본인도 소아마비로 1급 지체 장애인이셔서 책 속의 아이들과 같은 휠체어 없음 아무대로 못 가는 분이시다...
그런 분이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더욱더 가슴에 와 닿았는지 모르겠다...


3학년이 된 우석이 환석이는 같은 반이 됐으나 담임 선생님은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하고 첫 부임을 해 오신 새내기 처녀 선생님이시다..
이런 선생님 반에 공교롭게도 휠체어 없인 한 걸음도 움직이질 못하는 쌍둥이 우석이와 환석이는 생각지도 못한 난관이었지만 오히려 이 두 아이를 중심으로 장애인을 사랑하고 서로 도와가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겠단 큰 포부를 키운다..
그러나 이런 선생님 앞에는 이 두 아이를 눈엣 가시처럼 여기는 태진이가 있었으니..평소에 장애인을 싫어하는 태진이 에겐 반 아이들 모두가 우석이와 환석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고 서로 도와주는 모습에 아주 속이 상한다..
반 아이들과 선생님의 관심이 모두 두 아이에게 쏠리는 모습에 점점 두 아이를 괴롭히고 시비를 걸기만 하는데  결국 부딪히는 일들이 생기는데...
두 아이는 몸만 불편했지 수학을 잘해서 수학왕인 우석이,책을 좋아해서 독서왕인 환석이는  모법생인 아이들이다...
그러니 반 아이들도 자연적으로 두 아이를 좋아하고 서로 도와주려고 하다보니 샘이 많고 두드러지고 싶어하는 태진이에겐 이 두아이는 자신에게 있어 걸림돌만 된다.. 그래서 더욱더 싫어 한다... 과연 태진이와 우석이,환석이는 과연 친한 친구로 일년을 잘 보낼수 있을까?

 

이 책은 고정욱 선생님 특유의 섬세함이 곳곳에 묻어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아이들 전체가 장애인이 되보며 몸소 체험하는 모습들도 왕따라는 소재 보다는 오히려 반에서 중심이 되어 있는 두 아이를 그려냄으로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이야기 중심에 서서 비록 다른 아이들의 도움을 고맙게 받지만 이 두아이는 자신의 꿈을 위해 밝고 건강하게 한 반의 구성원으로서 잘 어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씩 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비록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지만 정신적으로 조금씩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러나 우석이와 환석이는 이와는 반대지만 너무나 훌륭하게 이 험난한 세상을 잘 헤져나가고 있다니 오히려 고맙기만 하다...
이 두 아이들이 자신들이 꿈 꾸는 그 그림들을 포기하는 일 없이 꼭 그려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며 이 두 아이에게 응원을 보낸다..
책 뒷편의 아이들의 사진처럼 앞으로도 이렇게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하나라도 잘하는게 있어서 그걸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데..." p.42
이 글귀는  장애를 가진 아이가 집안에 한명만 있어도 힘들다는 말도 있는데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씩이나 그 고통과 힘듦은 우리가 감히 상상이나 할수 있을까 마는 이 두아이를 당당히 키우고 계신 어머니가 이 두아이를 바라보며 하는 말이다..
부디 그 용기 끝까지 잃지 마시고  이 두아이들 뒤에서 밀어줄수 있는 그런 큰 그릇을 가진 분께 감히 응원과 존경을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4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안현경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어메이징 사이언스] 6세부터 9세가지 보는 과학책.
이 시리즈의 주 타깃인것 같습니다... 이제 한글을 떼고 서서히 책과 친해지는 시기인 아이들..
우리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켜  아이가 책과 친해질수 있을지를 끈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남자 아이들은 자연관찰 책을 참 좋아해서 이런 걱정은 덜 하게 되지만 여자 아이들은 자연관찰 책들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지라 이때 참 많은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딸 보라고 사준 책들을 나중에 보니 정작 보란 딸은 안보고 남동생이 보는 경우가 많았기에 더욱더 고민을 하게 되던 과학 책들...  

이런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시리즈 어떨까 싶습니다...
그냥 해바라기만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속에는 식물의 한살이를 들여다 볼수가 있다는 특징이 있는 책입니다...
큰 아이를 보니 과학 시간에 좀더 편하려면 이런 교과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봐두면 아주 유리하고 쉽게 공부를 할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 자연관찰 입니다...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는 이렇게 교과와 연계가 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미리 미리 보면 아주 좋을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은 첫장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확~~ 끌어 당깁니다..  
 
바로 이렇게 첫 장을 넘기자 마자 바로 이 그림과 함께 책장을 불빛에 비추면 해바라기가 보인다고 되있어 아이들이 서로 불빛에 비추느라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ㅎㅎ
일단 흥미를 끌어야 아이들이 호기심에 더 많이 보게 되듯이 이 책 또한 그런 책입니다...


해바라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가 볼수 있는 한해살이 식물이지만 큰 키를 자랑하는 꽃 모양이 특이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그런 식물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비가 내리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씨앗에서  싹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게 '발아'라고 하지요.

 
이제 씨앗이 부풀면서 뿌리가 나와 땅속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뿌리는 아주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물과 양분을 빨아 들여 식물이 잘 자랄수 있게 도와주면 '떡잎'이 나오게 됩니다..
잎은 해바라기가 자라는데 필요한 공기와 빗물 그리고 햇빛을 사용해 광합성 작용으로 인해 쑥쑥 큽니다..
4학년때 아이 보니 완두콩을 심어서 관찰일지를 썼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흔히들 해바라기 하면 키가 크다는 생각 먼저 하게 되는데 다 자라면 3미터나 된다고 하네요... 
물론 뿌리도 땅속으로 키와 똑같이 3미터나 된답니다..

 
드디어 꽃이 피면 가운데 있는 큰 꽃은 작은 대롱 모양 꽃이 잔뜩 있어 이 작은 꽃 하나 하나가 나중에 해바라기 씨앗이 됩니다...


지금은 이 해바라기 씨앗을 짜서 기름으로 쓰고 있어 우리 인간에게 아주 고마운  해바라기를 통해 식물들의 구조뿐 아니라 하는 일들 까지 알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딱 맞게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이 잘 되있어 부담없이 즐겁게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험관찰>을 통해서 재미난 사실도 알수 있네요...


해바라기는 태양을 쫓아가며 고개를 돌린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이 실험관찰을 보며 따라 할수 있어 재미와 흥미를 덤으로 가질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작은 씨앗에서 어떻게 그렇게 큰 해바라기가 되는지를 이 한권으로 알수 있으면서 덤으로 식물들의 각 기관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식물들이 잘 자랄수 있는지를 알수 있는 그런 책이어서 아이들이 자연적으로 공부 아닌 공부를 할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뒷 부분에는 앞의 내용들을 총괄 적으로 다시 한번 그림으로 정리를 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다 읽고 나서 앞 부분들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머릿속에 기억할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 좋았던
<어메이징 사이언스>였습니다...

 

 

 

 

<사진출처: 파랑새 -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 어메이징 사이언스 3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지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밥상에서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달걀...
그런 달걀의 화려한 변신을 다루고 있는 그런 아주 멋진 어린이 과학책을 만났다...
그냥 단순한 우리 밥상에 오르는 단골 메뉴 달걀을 다룬게 아닌 달걀이 어떻게 닭이 되는지 그 성장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 닭의 한살이를 통해서 조류 동물들의 특징을 들여다 볼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들어온다... 

<어메이징 사이언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6세부터 9세까지 아주 재미있는 다양한 그림들과 함께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재미나게 표현된 글들로 아이들이 아주 즐겁게 볼수 있는 그런 책인것 같다...
어린 아이들이 대상이기에 너무 쉽게만 되있는 책이면 좀 아쉽다는 생각을 할수 있지만 이 책은 그렇게 너무 쉽게만  되있는게 아닌 전반적으로 조류인 닭의 한살이를 아주 잘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이 닭 만을 생각하는게 아닌 닭 이외의 다른 조류들을 이해 할수 있어 좋다...
그저 맛있게만 먹던 닭이  달걀에서 부터 삐악 삐악 노란 병아리가 되고 어른 닭이 될 때까지 성장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조류의 특징을 살펴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좋았다..

 

 맨 처음엔 닭의 각기 다른 명칭부터 정리를 해주고 있어 그 동안 아이들이 보기만 했던 각 명칭들을 자연스레 익힐수 있었다..
유아기 아이들은 명칠들부터 익히는것도 또 다른 재미이지 않을까...
닭의 암컷은 '암탉' 수컷은 '수탉' 그리고 아기 닭은 '병아리'라고 종류를 정리 해주고 출발을 한다...

 

 암탉이 알을 나은지 3주가 지나면 병아리들은 부리끝의 난치를 이용해 달걀 껍질을 뚫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
비로소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병아리가 되는 순간이다...
이 책은 참 특이한게 군데 군데 마치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몸속을 들여다 볼수 있게 엑스레이를 찍듯이 안을 들여다 볼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참 신기하다는 반응을 끌어내기에 손색이 없는 그런 책이다...
바로 이 책장을 불빛에 비춰 보면 알 속의 병아리가 보인다는 것이다...ㅎㅎ
그러니 아이들이 얼마나 신기해 하는지...


이제 갓 나온 병아리들은 엄마의 보살핌을 받으며 낟알,씨앗,땅벌레 같은 것들을 부지런히 먹으며 드디어 어른 닭이 된다...
대략 병아리들이 커서 다시 알을 낳을수 있기 까지는 25주 정도가 걸린 단다...
알을 잘 낳는 암탉 같은 경우는 일년에 250~ 300개를 낳기도 하고 50그램 정도 나가는 달걀은 무려 5000그램 정도의 무게에도 끄떡 없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약하지 않은 달걀이다...ㅎㅎ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이렇게 실험을 할수 있도록 소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보고만 있음 지루하기도 하고 금방 알게 된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는데 이런 실험을 해보게 되면 훨씬 쉽고 이해 하기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실험을 따라서 해보면 아이들도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은 생소한 단어들을 다시 설명을 해준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좀 낯설은 단어들을 따로 소개를 해주고 있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점겸을 할수 있다...

 
슬기로운 생활 1-1  5단원 <자연과 함께해요> , 슬기로운 생활 2-2  7단원 <동물과 식물은 내 친구> , 과학 4-2  1단원 <동물의 생김새> 이렇듯 교과 연계도 할수 있는 어메이징 사이언스로 우리 아이들 과학과 조금은 친해 질수 있지 않을까...

 

 

 

 <사진출처: 파랑새 -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 형제 토끼 - 현덕 대표 그림동화 처음그림책 1
현덕 지음, 홍영우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참 순수한 때가 하나도 묻지 않은 아이들을 만난것 마냥 보고만 있어도 왠지 웃음이 방긋 지어지는 그런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비록 동화 속의 아이들이지만 어쩜 이리도 이쁘게 잘 놀까 싶네요...ㅎㅎ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인 현덕 선생님의 책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니 현덕 선생님은 6.25때  월북을 하셨다고 하네요...
그러니 이 분의 책을 우리 남한에서는 보기가 좀 힘들었었다 싶기도 하네요...
선생님이 이곳에 계셨더라면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을 많이 만났을 텐데 라는 아쉼움이 살짝 일기도 합니다..ㅎㅎ

<삼형제 토끼>일제 시대의 우리 민족을 순수한 아이들이 노는 모습으로 비유를 하고 있는듯 하네요...
힘박눈이 펄펄 내리는 날 노마,영이,똘똘이는 금새 새하얀 옷으로 치장을 한 모습에 그저 자신 만을 위해 눈이 내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동안 봐왔던 세상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에 아이들은 딴 사람이 되어 무슨 장난을 하고 싶어 하네요...


요렇게 "무슨 장난을 하고 놀까?" 궁리를 하던 끝에 아이들은 일제히 저고리 소매를 올려 머리 위에 올려 붙이고 토끼 귀를 하고 온 동네를 깡총 깡총 뛰어다니다 산에 나무를 하러 간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그런데 엄마는 산에서 나무를 하던 중 속이 시커먼 몸이라도 녹이라는 늑대의 꾐에 빠져 그만 늑대의 집에 가서 늑대가 "집이 어디시죠?","언덕 너머 삽다." ,"그럼 쌀 같은 건 어따 두고 나오시나요?","어따 두긴 어따 둬요. 쌀독에 두죠." p.18~19
쌀은 어디에 두는지 밤과 엿은 어디에 있는지 이렇게 늑대가 물어보는 말에 순진하게도 죄다 말을 해주고 마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이 광경을 우리 삼형제가 창문으로 지켜보고 있다가 제빨리 집에 가서 못된 늑대가 오기 만을 기다립니다...
결국 늑대가 엄마로 변장을 하고 와서는 아이들이 잠자는 시간을 노려 훔쳐 가려고 하지만 아이들은 냅다 일어나서 광속에  들어간 늑대를 갇어 버립니다...
그리고 늑대로 변장을 시킨 기둥이를 괴롭히니 그만 기동이가 냅다 줄행랑을 치고 마네요...
그걸 아이들이 아주 신나하며 쫓아가네요...
장난으로 알고 눈 위를 미끄러지며 좋다고 손뼉까지 치며 뒤를 따릅니다...



이 책은 일제시대의 우리 나라를 그리고 있는듯 합니다...
눈이 오기 전은 갑갑하던 그 때를 비유했다면 눈이 오고 난 후에는 전혀 새로운 세상,즉 해방을 갈구하는 우리 민족을 담아내고 있는듯 합니다..
답답하기만 하던 그 시절을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으로 하얀 눈 위를 아주 주저없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놀이를 하며 지혜롭게도 위기에 처할 뻔한 그 상황에서 간교한 늑대에게서 벗어남과 동시에 거기에 아주 통쾌하게 가둬 버립니다...
아마도 늑대는 일본을 뜻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선 해방을 그리는 듯한 아이들은 아주 신나하며 손뼉까지 치며 그 늑대를 가둬버린 그 기쁨을 만끽하며 즐거워 합니다... 


이처럼 순박한 아이들이 그냥 놀고 있는것 처럼 그려져 있지만 안의  내용은 뼈가 있는 아주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들을 이야기 곳곳에 잘 숨겨놓고 있는 그런 < 삼형제 토끼>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선생님은 이야기 속의 세 아이들처럼 우리 민족도 어려운 난관을 잘 헤쳐 나가자고 독려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우리 아이들도 노마와 영이, 똘똘이처럼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는 그런 씩씩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처음 주니어 - 삼형제 토끼>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1 - 인류 문명의 발자취 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1
이희수 지음, 박종호 그림, 임영제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세계사 하면 왜 머리 아프고 외울것 투성이고 도통 어려운 이름들은 기본이요 생소한 단어들 지형들 무슨 무슨 문명 뭐 이런 잡다한 것들에 먼저 두손 두발을 들었던 과목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요즘은 참 좋은 책들도 많이 있고 또 우리가 잘만 선택을 하면 교과에도 충분히 받쳐줄수 있는 일반 책들부터 학습만화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한 책들이 많아서 좋아진 시대이다...
특히나 세계에서 학습만화 하면 알아준다는 우리나라 요즘은 정말 학습만화들 참 잘 나온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예전엔 학습만화 하면 거부감이 먼저 일어 밀어내기 급급했는데 이젠 전혀 아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과목은 특히나 난 이 학습만화를 적극 활용을 하는 엄마로 변했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잘 안보여주던 학습만화를 적극 활용을 하게 된것은 역사 때문이었다..
아이가 어려워 하니 자연적으로 좀 쉽게 받아들이라고 찾게 된 한국사와 세계사가  아직도 이에 관련된 책들은 찾아보게 된다..

   

그러던 중 이 <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를 알게 됐다...
이미 이곳의 학습 만화 좋다는 것은 <서울대 선정 인문 고전 50선>과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서 그 진가를 알고 있기에 더욱더 이 책이 궁금했었는지도 모른다..
그 만큼 이 출판사에 믿음이 갔다는 것도 이 책을 눈여겨 보게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했다..
한 마디로 이제 세계사에 입문하게 되는 아이들에겐 아주 딱인 그런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어려운 세계사가 아닌 아주 쉬우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비유를 하자면 겉옷은 만화인데 안은 알찬 세계사 책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안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들이 아주 알찬 그런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소개말에 역사의 숨은 이야기를 알아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고 구성작가는 말을 하고 있다..
한국사도 아니고 멀게만 어렵게만 느껴질 세계사를 하나 하나 알아가고 거기에 유래된 각종 사건들과 일어났던 일들을 하나 하나 알아간다는 그 기쁨을 우리 아이들이 알게 된다면 얼마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세계사가 되겠는가...
난 우리 아이들이 좀더 넓은 세계에서 좀더 넓은 시야와 마음으로 바라보고 느꼈으면 싶은데 그러려면 좁은 우리의 역사만으론 부족하다..
좀더 넓고 좀더 다양한 이야기가 역사가 숨어있는 세계사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이 책은 참 괜찮았다.. 이제 세계사에 입문하는 우리딸 전혀 거부감이 없이 세계사도 재미있네? 라는 말이 나오게 한 책이라서 고맙고 행복해 하며 다른 책들을 기웃거리게 된다..
<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는 
1장 -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2장 - 수메르인과 메소포타미아 문명   3장 - 나일 강의 이집트 문명   4장 - 인더스 강의 인더스 문명   5장 - 황허 가응 황허 문명   6장 - 이집트와 오리엔트를 받아들인 종합해양문화 크레타 문명   7장 - 히타이트와 아시리아   8장 - 동방에 꽃 핀 그리스 문화, 알렉산드로스와 헬레니즘   9장 - 그리스와 이집트의 만남   10장 - 인류 문명의 발자취
총 10장으로 구성이 되 있다..

 아이가 작년 사회 시간에 그렇게도 어려워 하고 힘들어 했던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잉카의 마추픽추 ,인도의 타지마할,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 등등 이 책을 좀더 빨리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그런 책이었다..

 
만화 형식이긴 하지만 그냥 흥미 위주의 그런 만화가 아닌 무책임 선장 노아를 따라서 아이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것처럼  노아 선장의 설명을 들으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계사의 그 현장으로 떠나게 되는 내용이다..
이 책의 특징인 일반 만화에 비해 약간 더 큰 사이즈이다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선장 노아가 설명해 주는 내용은 내용대로 따로 삽화와 더불어 따로 설명이 되있는 부분들은 또 그 나름대로 각 장이 끝나면 따로 마련된 사진과 함께 덧붙여진 정리를 해주는 설명들 까지 어느것 하나 아쉬운게 없는 그런 알찬 책이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만화라 하면 자칫 흥미 위주로 구성된 만화들이 있어서 아쉬웠었는데 만화여도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노아 선장이 잘설명을 해주고 있었고 바로 뒤를 이어 실사의 사진들과 함께 설명이 잘 되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그런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