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밥상 - 세상의 저녁을 따뜻하게 하는
오인태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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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이 아프면 보살이 아픈 것처럼 세계가 아프면 본인도 아프다는 시인의 시심이 내겐 전혀 없는 탓인가. 정갈한 밥상, 서정적 감성, 꼿꼿한 철학이 밋밋하고 살짝 불편하게도 느껴지는 것은... 밥상과 시와 산문의 조합은 독자에 따라 참신과 어정쩡 사이를 오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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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뇌 - 승부본능을 깨우는 이기는 두뇌의 비밀
하야시 나리유키 지음, 홍성민 옮김 / 티즈맵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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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실제로 의사인 저자는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이렇게 추론했다.

 

1. 의식, 마음, 기억은 연동한다.

 

"인간은 어떤 자극이나 정보를 감지하면 그것에 대해 외계에 적응하는 (외의식) 한편, 뇌의 내측에도 그들 자극과 정보를 보낸다(내의식). 도파민계 신경은 이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인 것이다. "

 

"뇌 안에서 도파민계 신경전달물질을 많이 사용하는 부분은,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회와 희로애락의 중추인 편도핵이다."

 

"도파민계 신경은 의식(내의식)이 가져다 주는 자극과 정보에 의해 뭔가를 생각하거나 느끼는 기능을 한다. 인간의 '마음'은 이때 발생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뇌 안의 해마회를 비록한 도파민계 신경군이 '마음'이 만들어 지는 장소다."

 

"아마도 해마회를 비롯한 도파민계 신경군에는 이들 삼자의 연동을 적절히 조절하는 기능이 갖춰져 있을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들 삼자의 조절(모듈레이터) 기능을 하는 신경군을 모둘레이터 신경군이라 부르기로 하고, '의식' '마음' '기억'은 연동한다는 이론을 '모듈레이터 이론'이라 이름 지었다.... 그것들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2. 이미지 기억

 

"해마회에 의해 이루어지는 기억은 단기기억이다.... 실제로 공에 대한 과거의 기억은거의 뇌 내에서 재구성된 이미지 기억으로 만들어진다. 투수가 던진 공을 본 타자는 먼저 과거의 이미지 기억 속에서 해당되는 기억을 불러낸다. 그리고 거기에 공을 일치시키는 것으로 날아오는 공을 칠 수가 있는 것이다. "

 

"뇌의 이미지 기억을 제대로 불러내기 위해서는 '좋은 공을 던지자' 하는 이미지를 강하게 갖는 것이 효과적이다."

 

3. 피로 해제 명령

 

"다행히 우리의 뇌는 '피로 해제 명령'을 내리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곳의 기능은 언어를 관장하는 브로커 중추와 냄새를 분별하는 후결절과도 관련되어 있다. 뇌의 피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모듈레이터 신경군의 기능을 높여야 한다... 이 부위는 언어를 관장하는 브로커 중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뇌가 피로할 때는 허물없는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사이코 사이버네틱스

 

"목적 실현 이론 혹은 자동 달성 장치라 하여 인간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한 이론이다. 1960년대에 맥스웰 몰츠라는....'인간이 성공하느냐 아니냐는 현상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려있고, 성공하는 이미지만 갖고 있으면 반드시 그 성공에 이를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성공하는 이미지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습관을 갖기를 권하고 있다.

-가능한 밝게 행동한다.

-타인에게 호의적으로 행동한다.

-예전부터 바라던 자신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행동한다.

-비관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승부뇌란 무엇인가. 결국 의식, 마음, 기억은 연동하므로 활발한 도파민의 분비를 위해 항상 즐거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고, 이미지 기억을 강력하게 하기 위해 visualization 하며, 뇌의 피로를 풀기 위해 이야기 (vocalization) 하게 되면, 모듈레이터 신경군의 기능이 향상되어 목표와 목적 달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승부뇌가 된다는 말씀이시겠다.

 

책의 대 전제가 되는 의식,마음,기억이 연동한다는 것을 추론에 그친 점이 아쉬웠고 뭔가 이것 저것 섞인 잡탕같은 느낌이랄까... 그럭저럭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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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영어수첩
김태형 지음 / 청림출판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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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전에 산 책이지만 지금도 한 번 씩 들춰보곤 하는 책. 비즈니스 영어 메일과 회화에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는 보석같은 표현들이 실제 CEO 들이 사용한 예문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고, 책 말미에 각 챕터별로 사용된 표현들을 정리해 둔 것도 복습에 아주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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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브레인 -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놀라운 무의식의 세계
샹커 베단텀 지음, 임종기 옮김 / 초록물고기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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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의도 혹은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좀 다르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시크릿 류의 책들에서 설명된 개념들을 두뇌 메커니즘의 측면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아주 속 시원한 책이었다. 

 

1. 무의식적 편향 : 이 책의 키워드. 곧 잠재의식의 힘.  

 

"'무의식적 편향'이라는 말은 사람들의 행동이 의도와 불일치하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결고 자신이 조종됐다는 걸 느끼지 못한다." 

 

"무의식적 편향은 공공연하게 드러내놓고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라, 교묘하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무의식적 편향을 의식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무의식적 편향은 영향을 발휘하는 것이다."

 

"무의식적 편향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기 때문...."

 

2. 숨겨진 뇌 : 이 책의 제목이자 이런 용어들로도 환치될 수 있을 것 같다. 자율신경계, 펜듈럼, 아브라함, The universe, 빅 브라더, 무의식, 오래된 뇌, 매트릭스, 영혼, 느낌, 직관, 데이터 축적의 보고 등등..

 

"우리가 터득하는 대부분의 기술은 사실 숨겨진 뇌에 일련의 규칙을 가르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삶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문제는 대부분 우리 내부에, 즉 사고와 습관의 무의식적인 패턴내에 있다. "

 

"숨겨진 뇌는 맹목적인 반복을 통해서 배운다. "

 

-> secret의 실천을 자율신경계 즉 숨겨진 뇌에 반복적으로 입력시키면, 무의식의 편향에 따라 꿈이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사토 도미오의 소위 '자동 목적 달성 장치'다. 그 숨겨진 뇌에 자동 목적 달성 장치를 프로그램화 하는 방법으로 그가 꼽고 있는 것이 감사하는 마음, visualization, vocalization 등등일 테고...

 

"의식적인 뇌는 느리고 신중하다... 숨겨진 뇌는 빠르게 활동하도록 즉 빠르게 접근하고, 즉각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 우리의 뇌는 정확성에 비해 속도를 더 우선하기 때문에..."

 

"숨겨진 뇌는 빠르게 분석하는 데 능하고, 사진 상의 두 눈과 실제의 두 눈을 구별하는 것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는 능력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의 숨겨진 뇌는 다양한 시나리오의 가능성에 대해 신속하게 판단하며(심지의 의식적으로 사고하기 전에)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들을 제외한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합리적 의식으로만 해결해야 한다면, 가장 단순한 문제로도 우리의 삶은 무력화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시나리오를 우리의 의식적인 뇌가 일일이 생각하려면 실로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천 가지의 시나리오를 추려내서 가장 적절한 시나리오에 주목하게 하는 숨겨진 뇌가 없다면 우리는 당장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나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소소한 위험들을 무시할 수 있도록 합리성을 유예해야만 한다."

 

" 숨겨진 뇌는 다른 대상들에 비해 얼굴을 우선적으로 알아보도록 설계되어 있다.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부모들의 두 눈에 시선을 고정시키면서 유대를 형성한 유아들은 나무나 개나 바위에게 더 흥미를 느꼈던 유아들보다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 오백만년을 거쳐 지금껏 생존하기 위해, 인류의 오래된 뇌(자율 신경계)는 논리를 떠나 무조건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길들여져 왔으며, 긴 역사동안 축적된 모든 정보들의 집합체이다. 우리는 단지 그것을 꺼내어 쓰기만 하면 되며, 이것이 사토 도미오의 소위 '승리 유전자'는 모든 인간에게 있다는 말일 것이다. 이런 숨겨진 뇌는 속도를 우선하는 대신 정교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말을 할 때 주어를 인식하지 못하고, 단지 상상하는 것과 실제 현실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또 <시크릿>에 보면 The universe가 꿈을 이루게 하는 가장 빠르고 조화로운 방법을 알려줄 것이므로, 우리는 그 꿈을 이룰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The universe를 숨겨진 뇌로 환치한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도 가능할 것 같다.  

 

3. 에너지, 주파수, 사념의 매개변수

 

"나는 당신의 무의식적인 신호들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고, 당신은 나의 무의식적 신호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우리들 모두가 이러한 일종의 춤을 추고 있다는 걸 의식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쓸데없는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

 

"숨겨진 뇌는 다른 숨겨진 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우리는 계속해서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에 적응하면서, 우리의 언어 리듬뿐만 아니라 사고의 내용마저도 조율하고 있는 것이다. "

 

-> 인간은 상호 무의식적 신호들에 반응하므로,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면 그것이 상대방의 무의식에 자극을 주게 되고, 상대방이 인지하지 못하는  숨겨진 뇌의 차원에서 사고가 조율되어, 뜻밖에 호의를 베풀기도 하고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일이 되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4. 동시성, 단일성

 

"다섯 살짜리 어린아이에서 54세의 성인이 되는 동안 일반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숨겨진 뇌의 연합이 아니라 그러한 연합을 억제하는 의식의 능력이다...... 맹목적인 반복과 연합을 통해 학습하는 숨겨진 뇌는 왜 다른 결론에 이르는 것일까?.... 만약 의식적인 마음이 비행기의 조종사이고 숨겨진 뇌가 자동조정 장치 기능을 하고 있다면 조종사는 '자신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을 때를 제외하고' 언제나 자동 조절 장치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

 

"하지만 불쾌하고 부적절한 연합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존재한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누군가가 실수하는 걸 볼 때, '마침내 그 인종주의자 놈을 잡았어!"가 아니라 '신의 은총이 없었다면 나도 저랬을 거야'라고 반응해야 한다."

 

구지 시크릿적인 관점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실례를 통해 무의식의 편향에 대해 쉽게 설명해 준 재밌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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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긍정의 힘
사토 도미오 지음, 박치원 옮김 / 솔과학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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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유전자, 자동 목적 달성 장치,오래된 뇌, 말의 힘, 긍정적 사고, 풍부한 어휘력, 감사하는 마음, 쾌의 상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조깅, 건강 보조 식품, 좋은 옷차림, 물욕 가지기, 명품사랑, 큰 꿈, 닮고 싶은 사람 따라하기.. 그의 모든 책은 끝없는 돌림 노래지만 반복의 힘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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